[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여우각시별’ 이제훈/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여우각시별’ 이제훈/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믿었던 ‘괴력 유발 장치’에 변수 발생?!”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이제훈의 위기일발 ‘웨어러블 오작동’ 현장이 포착됐다.

이제훈은 ‘여우각시별’에서 오른팔에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한 채 비밀스럽게 살아가는 공항공사 신입사원 이수연 역을 맡았다. 웨어러블로 인해 특별한 괴력을 발휘하게 된 이수연은 오로지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보행보조물에 대해 서인우(이동건)가 문제를 제기했고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가 공식 조사가 시작했다. 이에 웨어러블의 정체를 확인시켜주지 않으면 직장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이수연이 웨어러블 오작동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경악 현장’이 공개됐다. 혼자 길을 나서던 이수연이 웨어러블 장치에 이상 징후를 느낀 직후 예기치 못한 상황에 충격을 드러내는 장면. 잔뜩 겁을 먹은 상태로 웨어러블 장치를 바라보던 이수연이 눈까지 빨개진 채 불길함에 휩싸인 표정을 지으면서, 심상찮은 상황을 예고했다.

그간 이수연의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에는 나침반과 클립, 볼펜 등 철제 물건들이 날아와 달라붙거나, 때때로 웨어러블을 찬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의 이상 징후를 드러냈다. 사소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미스터 장(박혁권)을 찾아가 긴급 도움을 요청하며 위기를 극복해왔던 이수연이지만, 이번만큼은 차원이 다른 다급함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어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늦은 밤 촬영이었지만 이제훈은 캐릭터에 몰입하며 기존의 차분하고 섬세한 연기 톤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수연의 특별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 눈빛과 표정 등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에서, 극강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절박한 상황을 표출해낸 것. 촬영이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눈과 귀가 새빨개질 정도로 힘을 주며 열연을 이어나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통해 괴력남 ‘갓수연’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생기며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깜짝 놀라게 만들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우각시별’ 지난 방송에서는 이수연과 한여름이 본격적인 ‘쌍방향 썸’을 시작했다. 사내에 두 사람의 연애 소문이 나자 이수연은 “나만 좋아하는 겁니다”라는 공개 고백을 감행하며 ‘직진 사랑’으로 박력을 폭발시켰다. 나아가 이수연과 한여름 사이에 한여름 아버지 한재영(최원영)이라는 ‘운명의 연결고리’가 새롭게 드러나는 등 점점 뜨거워지는 전개로 “차원이 다른 감성 멜로”라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우각시별’ 15, 16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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