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어느덧 10집 가수, 칭찬해주고 싶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린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 번째 정규 음반 ‘샵 텐(#10)’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속마음은 저를 칭찬해주고 싶어요.(웃음)”

가수 린이 2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열 번째 정규 음반 ‘샵 텐(#10)’의 쇼케이스에서 “이번 음반을 만들면서 정말 힘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0집 이후 정규 음반을 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음악 작업이 쉽지 않았다. 부담이 컸고 불안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린은 “먹고 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무언가를 꾸준히 열심히, 오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10집까지 내면서, 음악의 완성도나 성공 여부를 떠나 뭔가 오래 해왔다는 것에 만족한다.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그들 덕분에 아직 노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린은 이번 음반에 타이틀곡 ‘이별의 온도’를 비롯해 ‘노래뿐이라서’ ‘별처럼’ ‘두 마음에 빛이 나’ ‘말해봐’ ‘뻔한 노래’ ‘너는, 책’ ‘취한 밤’ ‘엄마의 꿈’ 등 총 10곡을 담았다. 린은 모든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박새별과 손잡고 완성한 ‘이별의 온도’는 애절한 발라드 장르로, 연인들의 사랑의 온도가 늘 같을 수는 없다는 내용이다. 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쿠스틱 악기 연주가 잘 어우러진다.

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오는 11월 3일과 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