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정은채, 女주인공 연기한 이문세 '멀리 걸어가' MV 공개

[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정은채가 출연한 이문세 ‘멀리 걸어가’ 뮤직비디오 / 사진제공=케이문에프엔디

가수 이문세가 배우 정은채가 출연한 ‘멀리 걸어가’ 뮤직비디오를 추가 공개한다.

25일 오후 6시 이문세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의 수록곡 ‘멀리 걸어가’가 공개된다.

‘멀리 걸어가’는 문득 되돌아보니 빠르게 흘러버린 시간과 변해버린 것들에 대해 노래한 곡으로, 이문세 고유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노래이다. 이문세의 처연한 보컬과 섬세한 드럼, 우아한 현악 세션이 어우러져 잔잔한 여운 뒤 큰 감동을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한 여자가 오래된 극장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출연했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과거를 추억하고 더 나아가 돌아갈 수 없는 후회와 그리움을 느끼게 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탈리아 몬테카티니 영화제 및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그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와(IWA)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은채가 주연을 맡아 한편의 독립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영상으로 음악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서 이문세는 ‘멀리 걸어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정은채가 노래를 들으며 연기했는데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해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정은채는 “이문세 선배님의 오랜 팬으로서 뮤직비디오 출연 의뢰를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뮤직비디오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출연을 앞두고 ‘멀리 걸어가‘를 들으며 촬영 준비를 했는데 선배님만의 아련하고 짙은 감성 덕분에 촬영을 수월하게 마쳤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멀리 걸어가’가 제일 좋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22일, 3년 반만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를 발매해 이문세만의 짙은 감성과 내공이 담긴 10곡의 음악을 선보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