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프로듀서 김창환과 A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텐아시아 DB
프로듀서 김창환과 A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텐아시아 DB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에게 가한 폭행과 관련한 정부 답변이 곧 나올 전망이다.

24일 오전 청아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더이스트라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의 동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서명을 받기 시작한 이후 5일 만에 20만 명의 동의를 돌파한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작성일 기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받기로 돼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과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아동학대 방조 사실을 폭로했다. 이석철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에 따르면 문 PD는 2015년 3월경부터 최근까지 4년여게 걸쳐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야구방망이와 쇠마이크대, 철제 봉걸레자루 등으로 상해도 입혔다고 한다.

이석철과 4일 그룹에서 퇴출된 이승현은 22일 특수 폭행과 방조 등의 혐의로 문 PD와 김창환 회장 등 소속사 관계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남아 있는 멤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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