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이템’ 주지훈(왼쪽부터), 김유리, 진세연, 김강우/사진제공=MBC
‘아이템’ 주지훈(왼쪽부터), 김유리, 진세연, 김강우/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이 주요 배우들이 모두 모인 첫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템’은 앞서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김유리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여기에 지난해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낸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공동 연출과 단막극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김성욱 PD가 연출한다.

‘아이템’의 첫 대본 리딩은 지난 달 중순 상암MBC에서 진행됐다. 네 명의 주연배우 외에도 신린아, 이대연, 박원상, 김병기 등 ‘연기 어벤져스’가 모였다. 신린아는 강곤(주지훈 분)의 조카를, 이대연은 신소영(진세연 분)의 아버지이자 베테랑 수사관으로 강곤을 돕는 신구철을 연기한다. 박원상은 소영과 인연이 있는 가톨릭 신부 역을 맡았다. 김병기는 조세황(김강우)의 아버지 조관으로 분한다. 여기에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에서 악랄한 일본 군인 역할을 120%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은 이정현, 영화계의 ‘신스틸러’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강렬한 캐릭터로 눈길을 끈 정인겸도 합류했다.

대본 리딩에 앞서 주지훈은 “열심히 하겠다”며 선배 및 동료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세연도 “올 겨울이 춥다는데, 큰일 없이 무사히 진행됐으면 한다.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이템’ 대본리딩 현장/사진제공=MBC
‘아이템’ 대본리딩 현장/사진제공=MBC
대본 리딩은 베테랑 배우들의 조합답게 막힘 없이 흘러갔다. 주지훈과 진세연, 김강우는 이미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만큼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대본 리딩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강곤(주지훈 분)이 목숨보다 아끼는 조카로 등장하는 신린아는 주로 연기 호흡을 맞춰야 할 삼촌이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수줍은 듯 미소 지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별히 동명의 원작 웹툰 ‘아이템’의 작가도 현장에 함께 했다. 그는 대본 리딩이 진행된 후 “대본 리딩만 봤을 뿐이지만 정말 만족스럽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드라마를 응원했다.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아이템’은 바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 현재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템’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 12월 방송 예정인 ‘나쁜형사’ 후속으로 내년 1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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