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이홍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앤 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가수 이홍기가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앤 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그룹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무중력소년’으로 돌아왔다. 중력에 구애받지 않는 외계인처럼, 자유로움을 콘셉트로 한 솔로 앨범 ‘DO n DO'(이하 ‘두 앤 두’)와 함께.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이홍기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앤 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두 앤 두’는 이홍기가 ‘FM302′(2015)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이홍기는 앨범명 ‘두 앤 두’에 대해 “보통 다시, 또 다시 해보자란 말을 할 때 ‘Again and again’이라고 한다. ‘두 앤 두’는 사실 잘 쓰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제가 평소에도 ‘계속 하면 되지’라는 말을 많이 쓰고, 제 식대로의 영어를 쓰고 싶어서 ‘두 앤 두’라고 짓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앨범 콘셉트가 자유로움이다. 이에 따라 ‘제 솔로 앨범에서 제가 더 많은 것을 할 것이다’란 뜻도 있다”고 했다.

타이틀곡은 ‘COOKIES(Feat.정일훈 of 비투비, 이하 ‘쿠키스’)’다. 마블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쿠키 영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홍기는 “저는 재밌고 화려한 삶을 살고 있고, 마블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쿠키 영상처럼 이 삶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름대로 힙합에서의 스웨그처럼 표현을 한 것이기도 하고,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만큼 쿠키 영상을 기다리는 것처럼 저도 기다려달라는 의미도 내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앨범의 콘셉트부터 의상, 편집, 가사, 재킷의 색감까지 모든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쿠키스’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에 대해 “제가 제 옆의 사물들을 다 뜨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외계인이자 ‘무중력소년’이다. 노래가 끝나면 우주선을 타고 살던 나라로 되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군입대 전 마지막 솔로 앨범을 통해 변화를 보여준 가수 이홍기./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군입대 전 마지막 솔로 앨범을 통해 변화를 보여준 가수 이홍기./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이홍기는 ‘쿠키스’에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춤도 춘다. 그는 “곡의 콘셉트를 잡아가면서 이 노래는 동작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밀리언 스튜디오 친구들(댄서들)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춤에도 외계인 콘셉트를 담아서 설렁설렁, 부드럽게 춘다”며 “방송을 보고 오해하면 안 된다. ‘건성건성’이 콘셉트”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쿠키스’는 신스팝과 퓨쳐베이스 사운드가 섞인 곡이다. 그간 솔로 이홍기로서도, FT아일랜드의 멤버로서도 잘 보여주지 않았던 트렌디한 장르다. 그는 “현재 음악 시장 속 트렌디한 사운드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제가 불렀을 때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했다. ‘이홍기가 이런 것도 돼?’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렇게 작업을 시작했는데 잘 나왔다”고 자신했다.

앨범에는 ‘쿠키스’를 포함해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이홍기의 음악 동료인 딘딘, 치타, SF9의 주호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여섯 곡 모두 장르가 다르다. ‘쿠키스’처럼 신선한 트랙도 있고, ‘YELLOW’처럼 자주 하던 모던록 장르의 곡도 있다. 이홍기는 “이번 앨범에 새로운 장르가 많다. 그래도 한 곡은 ‘이홍기스러운 노래’를 싣고 싶어 ‘YELLOW’를 수록했다”며 “FT아일랜드의 앨범에도 넣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노래다. 석양을 바라볼 때처럼 치유받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홍기의 도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두 앤 두’는 18일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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