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흉부외과’의 서지혜가 눈을 뜨고, 고수 어머니가 세상을 뜨는 스토리로 최고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흉부외과’ 13, 14회에서는 태수(고수 분)가 어머니 정애(이덕희 분)에게 이식할 심장을 가져오던 중 차 사고가 나는 바람에 의식을 잃었다. 석한(엄기준 분)은 정애에게 양해를 구한 뒤 수연에게 심장을 이식했다.
정신을 차린 태수는 석한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도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석한은 “심장을 못 구하면 내 심장이라도 주겠다”라며 그를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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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마친 수연은 차츰 의식이 돌아왔다. 그는 절에서 돌아오던 중 자신과 아버지 현목(남경읍 분)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고가 났던 때를 떠올렸다. 어디선가 들리는 듯한 현목의 목소리에 눈을 떴지만 자신의 앞에는 병원 이사장이 된 현일(정보석 분)이 서 있었다. 그는 양손을 꽉 말아쥐었다.
태수의 어머니는 결국 심정지가 왔다. 태수는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임종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심장이식 수술과 관련한 기자회견 뒤 나타난 석한을 향해 “심장 가져온다며!”라고 분노했다. 한편 수연과 현목의 교통사고 뒤에는 현일의 사주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13회와 14회가 각각 6.3%(전국 5.7%)와 7.9%(전국 6.9%)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7.7%(전국 7.1%)와 9.8%(전국 9.5%)를 기록했고, KBS2 ‘오늘의 탐정‘은 각각 2.1%(전국 2.3%)와 2.1%(전국 2.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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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관계자는 “태수가 가져왔던 심장을 이식받은 수연은 살아났고, 이식 받지 못한 태수 어머니는 죽음을 맞았다”며 “태수와 석한, 그리고 수연의 관계가 변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5, 16회는 오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