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캐릭터 티저/사진제공=OCN
‘프리스트’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캐릭터 티저/사진제공=OCN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의 연우진·정유미·박용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 측은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의 특별한 공조를 예고하는 캐릭터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묻는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라는 엑소시스트 문기선(박용우)의 나직한 내레이션이 긴장감을 돋운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모든 시선과 정신을 손에 쥔 십자가에 집중한 채 라틴어 구마기도문을 읊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과 문기선. 두 사람은 엑소시스트 사제 콤비로 활약한다.

엑소시즘을 행하고 있는 이들을 쫓는 다급한 발걸음의 주인은 바로 의사 함은호(정유미). 그녀가 뛰어든 곳은 음울한 기운이 맴돌고 있는 병원의 한 수술실이다. 곧이어 화면에 포착된 은호의 단호한 표정과 성경책을 덮는 손짓은 과학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그녀의 캐릭터를 한눈에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결코 오지 말아야 할 것이 돌아왔다”라는 은호의 내레이션은 가톨릭병원에 덮칠 정체 모를 악령을 암시한다. 오는 11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엑소시스트들과 의사가 펼쳐갈 특별한 공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세 주인공은 종교와 과학이라는 상이한 이념을 가졌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공조한다”며 “각자의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세 배우의 열연이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리스트’는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또한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충무로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인다.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11월 17일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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