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 이하 ‘내뒤테’)에서 소지섭의 지옥 탈출기가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3년 전 폴란드에서 암살자 케이(조태관)와 혈투를 벌이다 총상을 입은 김본(소지섭)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심한 부상을 얻고도 어떻게 한국을 오게 됐는지, 왜 은둔생활을 선택했는지 김본의 과거 행적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총상으로 정신을 잃은 김본의 이후 행적이 밝혀진다. 극중 NIS(국정원) 안가(安家)인 R3에 끌려온 지난 과거의 한 조각이 심장을 저리게 만들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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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양팔이 포박된 채 의자에 묶여있는 김본의 모습이 담겼다. 심한 고문 흔적 때문인지 엉망이 된 모습으로, 음침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상황을 느끼게 한다.
사진 속 김본은 옴짝달싹 못하고 있지만 매섭게 노려보는 눈빛은 살아있다. 그의 날카로운 시선 끝에 누가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본은 이곳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소지섭의 화려한 액션 연기도 예고됐다.
이밖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궁금증을 안긴 타로카드 사이트의 비밀 등 거대 음모 세력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선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본이 적의 동태를 살피는 타로카드 사이트에서 암살자 마법사 카드가 아니라 새로운 여사제 카드가 등장해 새로운 긴장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