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god 윤계상.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god 윤계상.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룹 지오디(god)이자 배우 윤계상이 11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 처음 방송되는 ‘같이 걸을까’는 산티아고 트레킹 여행을 떠난 god의 진솔한 모습을 담는다. 무엇보다 god가 다섯 명이서 출연하는 리얼리티 방송은 MBC 예능프로그램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윤계상은 “출연을 앞두고 걱정이 앞섰지만, 그동안 알지 못한 멤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흔이 되면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그때를 같이 보낸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까 돌아가더라”면서 “옛사람에 대한 소중함이나 잊었던 내 모습을 다시 만나는 감사함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 선물처럼 또 한 번 준다는 걸 깨달았다. 얻은 게 많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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