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면서 기록에 기록을 더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6(현지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를 열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팬들과 3시간 가까이 축제를 펼쳤다. 시티필드가 팝 가수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슈퍼스타라 불리는 아티스트만 오르는 곳. 방탄소년단이 이곳에서 투어를 열었다는 것은 이들의 인기와 영향력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티필드 일대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기대하는 팬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티필드 입구에는 1500여명의 팬들이 선착순 입장을 위해 이틀 전부터 텐트를 치고 콘서트를 기다렸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단체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뉴욕 지하철 당국(NYCT)도 시티필드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을 추가 편성했다.

빌보드, CBS 등 현지 매체들은 텐트촌 열기를 잇달아 보도하면서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대해 “BTS의 인기가 글로벌 현상”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팬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프로그램인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또 영국 최고의 심야 토크쇼 ‘더 그레이엄 노튼 쇼(The Graham Norton Show)’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러브 유어셀프’ 북미 투어를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과 10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시작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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