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뻔한 것 같지만 뻔하지 않다. 같은 요리 프로그램이고 퀴즈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본 적이 없다. 여러 방송이 쿡방, 먹방을 방영했고 쉬운 집밥 레시피를 소개했지만 엄마의 레시피를 그대로 기록해서 전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풍부한 전문지식과 창의력, 다 필요 없다. 마땅히 알아야 될 것 같은 문제, 막상 답을 말하자니 주저하게 되는 그런 문제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KBS는 배도 부르고 머리도 부르고 심지어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힐링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어머니와 고등어’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 눈으로 먹고 마음을 나누는 ‘어머니와 고등어’
‘어머니와 고등어’는 연예인과 어머니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엄마만의 레시피’를 재현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우리 엄마의 밥’에 초점을 두고 따뜻한 엄마의 손맛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에게는 가장 특별한 요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수 노사연, 개그맨 유세윤과 이수지가 저마다의 방법으로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한다. 이들은 맛있는 요리뿐만 아니라 요리에 담긴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스튜디오에는 MC 전현무와 방송인 장영란, 그룹 EXID 멤버 하니, 이원일 셰프가 패널로 출연해 이야기를 얹어 맛깔스러움을 더한다.
노사연은 돌아가신 엄마 대신 언니 노사봉과 함께 한다. 노사연·사봉 자매는 엄마가 해주셨던 추억의 음식인 소금 게장, 갈비찜, 양념게찜, 이북식 갈치조림 등을 만들며 엄마를 추억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1순위”라며 애틋한 자매의 정을 나누면서도 유쾌함과 흥을 폭발시킬 전망이다.
개그맨 유세윤은 각종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어머니 여운자 여사와 추억의 메뉴를 재현하고 푸드송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한다. 특히 두 사람은 이원일 셰프가 기함할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어머니와 함께 매콤함과 칼칼함이 돋보이는 영양 만점의 메뉴를 만든다. 딸의 개그를 반대했던 과거부터 KBS 개그맨들의 어머니가 된 현재까지 이수지 모녀의 특별한 사연이 따뜻한 집밥과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
‘어머니와 고등어’는 오는 24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 상식 몰라도 웃기면 정답…’옥탑방의 문제아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 5인 방송인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과 가수 민경훈이 옥탑방에 모여 상식 문제를 풀며 뇌를 채우는 지식 토크쇼다. 10개의 상식 문제를 모두 풀어야만 옥탑방에서 퇴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세대를 초월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문제를 함께 푸는 재미도 있지만 천재와 바보를 오가는 멤버들의 엉뚱한 대답이 웃음 포인트다. 송은이는 평소 똑 부러지는 이미지답게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금세 ‘헛 똑똑이’ 모습이 탄로나면서 김용만으로부터 “송은이가 재조명될 프로그램”이라는 질타를 받았다고 한다. 김숙은 다른 멤버들이 정답을 고민할 때 제작진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시도하면서 힌트를 얻어 협상의 요정으로 등극했다. 특히 문제를 풀 때 카리스마를 발산해 ‘쑥 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멤버 중 최고령자 김용만은 오랜 연예계 활동과 인생 경험으로 쌓인 ‘눈치’로 승부한다. 동생들의 오답에서 정답을 유추하는 능력은 최고였다고 한다. 정형돈은 의외의 무식함으로 “지금까지 과대평가되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순간순간 잡다한 지식인의 내공을 발휘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민경훈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냈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25일 오후 5시 50분, 2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KBS는 배도 부르고 머리도 부르고 심지어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힐링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어머니와 고등어’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 눈으로 먹고 마음을 나누는 ‘어머니와 고등어’
가수 노사연, 개그맨 유세윤과 이수지가 저마다의 방법으로 엄마의 레시피를 기록한다. 이들은 맛있는 요리뿐만 아니라 요리에 담긴 특별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스튜디오에는 MC 전현무와 방송인 장영란, 그룹 EXID 멤버 하니, 이원일 셰프가 패널로 출연해 이야기를 얹어 맛깔스러움을 더한다.
노사연은 돌아가신 엄마 대신 언니 노사봉과 함께 한다. 노사연·사봉 자매는 엄마가 해주셨던 추억의 음식인 소금 게장, 갈비찜, 양념게찜, 이북식 갈치조림 등을 만들며 엄마를 추억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1순위”라며 애틋한 자매의 정을 나누면서도 유쾌함과 흥을 폭발시킬 전망이다.
개그맨 유세윤은 각종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어머니 여운자 여사와 추억의 메뉴를 재현하고 푸드송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한다. 특히 두 사람은 이원일 셰프가 기함할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어머니와 함께 매콤함과 칼칼함이 돋보이는 영양 만점의 메뉴를 만든다. 딸의 개그를 반대했던 과거부터 KBS 개그맨들의 어머니가 된 현재까지 이수지 모녀의 특별한 사연이 따뜻한 집밥과 함께 시청자를 찾는다.
‘어머니와 고등어’는 오는 24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 상식 몰라도 웃기면 정답…’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문제를 함께 푸는 재미도 있지만 천재와 바보를 오가는 멤버들의 엉뚱한 대답이 웃음 포인트다. 송은이는 평소 똑 부러지는 이미지답게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금세 ‘헛 똑똑이’ 모습이 탄로나면서 김용만으로부터 “송은이가 재조명될 프로그램”이라는 질타를 받았다고 한다. 김숙은 다른 멤버들이 정답을 고민할 때 제작진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시도하면서 힌트를 얻어 협상의 요정으로 등극했다. 특히 문제를 풀 때 카리스마를 발산해 ‘쑥 크러쉬’ 매력을 뽐낸다.
멤버 중 최고령자 김용만은 오랜 연예계 활동과 인생 경험으로 쌓인 ‘눈치’로 승부한다. 동생들의 오답에서 정답을 유추하는 능력은 최고였다고 한다. 정형돈은 의외의 무식함으로 “지금까지 과대평가되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순간순간 잡다한 지식인의 내공을 발휘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민경훈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뽐냈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25일 오후 5시 50분, 26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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