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
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
그룹 신화 김동완·전진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 둘이 여행을 떠난다는 두 사람은 이색 장소를 발굴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2018 최신판 제주’를 주제로, 김동완과 전진, 그룹 뉴이스트W JR과 백호가 출연했다. 여기에 제주도가 고향인 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특별 진행자로 나섰다. 신화는 제주도의 남쪽 서귀포시를, 뉴이스트W는 북쪽인 제주시를 각각 여행하는 코스를 설계했다.

김동완, 전진의 ‘완전투어’는 서귀포시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여행 첫 날은 김동완이 제시한 ‘놀멍(놀면서)’을 주제로 활동적인 여행이었다. 둘째 날 설계를 맡은 전진은 ‘쉬멍(쉬면서)’을 앞세웠다.

두 사람은 SNS에서 인기 있는 퓨전 조식당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서귀포 투어를 시작했다. RC카 카페, 카트 레이싱과 ATV 체험을 하며 색다른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제주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흑돼지구이에 이어 비치펍까지 방문하며 역동적인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은 고급 여행 코스로 서귀포를 즐겼다. 전진은 “오픈카를 타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게 꿈이었다”며 해안 드라이브로 아침을 열었다. 두 사람은 파도가 만들어내는 장관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어 전진은 계곡 위 맛집으로 김동완을 이끌었다. 바다와 이어지는 계곡에서 토종닭전골과 한치라면을 먹었다. 무엇보다 평소 백숙을 즐겨먹지 않는 김동완도 정신없이 닭다리를 뜯으며 이목을 끌었다. 허기를 채운 김동완은 상의를 탈의한 채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도 시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초원에서의 승마체험과 연지 한달된 맛집에서 제주도 딱새우와 랍스터를 먹었다. 다영은 “계곡을 처음 봤다”며 감탄했고, 이휘재는 “내년에 아이들 데리고 꼭 간다”고 부러워했다.

무엇보다 20년동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 신화답게 김동완, 전진의 호흡은 남달랐다. 투닥거리다가도 흥이 오르면 자리에서 일어나 안무를 보여주는 등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쉴새 없이 수다를 떠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가족같은 우정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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