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트리플 세븐’으로 돌아온 Mnet ‘쇼미더머니’ 시즌 7은 힙합계의 또 다른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까. 신정수 Mnet 국장은 “아이돌도 7년이 되면 ‘위기의 7년차’라고 한다. ‘쇼미’의 7년차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하 ‘쇼미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 국장을 포함해 최승준 CP, 스윙스, 기리보이, 딥플로우, 넉살, 더콰이엇, 창모, 코드쿤스트, 팔로알토가 참석했다.
‘쇼미7’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베팅 시스템의 도입이다. 래퍼들은 총상금 2억원을 두고 랩 경연을 펼치며, 이 과정을 통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1차 예선은 폐지됐다. 그간 수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치르는 예선은 ‘쇼미더머니’의 대표 장면이었다. ‘쇼미7’은 1차 예선과 예선장에서의 현장 지원 대신 공식 SNS, 이메일, 홈피에지 등에 접수된 영상을 통해 1000여 명의 지원자들을 심사했다. 그 중에서 140명을 걸러내는 작업은 프로듀서들이 담당했다.
그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온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시즌에서는 누가 우승 후보로 떠오를 지도 흥미를 모으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지원자들이 뽑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모든 프로듀서가 주목하는 지원자로 나플라를 조명했다.
스윙스는 기존 시즌과 비교해 ‘쇼미7’이 달라진 점으로 창의성을 꼽았다. 그는 “지금까지는 참가자의 개성보다는 얼마나 랩을 잘하는지가 중요했다. 이제부터는 기술적인 랩을 넘어서 창의적인 예술가인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도끼처럼, 지코처럼, 기리보이처럼 랩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즌7’에서는 참가자들이 누군가를 따라하면서 랩을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미7’을 통해 “힙합에는 붐뱁, 트랩을 떠나 다양한 하위 장르가 존재한다. 이 장르들의 매력과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CP 또한 “참가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올라갔다. 기술로 따지면 아티스트 수준이 아니라면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이번 시즌에는 재원이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평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어떤 협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프로듀서들의 조합을 많이 생각했다.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의 관계가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참가자만큼 프로듀서들을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한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그는 “기리보이나 코드쿤스트는 현재 활동하는 래퍼라면 누구나 한번은 비트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비트메이커들이다. 지금까지 래퍼들만 주로 봤다면 이번 시즌을 통해 비트메이커라는 뮤지션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미7’이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점도최 CP는 강조했다. 그는 “‘처음 ‘쇼미’를 만들 때의 기획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힙합을 좋아하는 관객과 힙합을 가장 잘하는 아티스트를 가장 멋있는 무대에서 만나게 하겠다는 꿈에 근접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쇼미’가 힙합신을 이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쇼미’에 출연하는 뮤지션들을 보고 음악을 시작하는 아티스트들이 끊임없이 나와줬기 때문에 ‘쇼미’의 뮤지션들이 국내 힙합계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논란을 줄이고 공감을 확대하는 시즌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쇼미7’은 7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7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하 ‘쇼미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 국장을 포함해 최승준 CP, 스윙스, 기리보이, 딥플로우, 넉살, 더콰이엇, 창모, 코드쿤스트, 팔로알토가 참석했다.
‘쇼미7’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베팅 시스템의 도입이다. 래퍼들은 총상금 2억원을 두고 랩 경연을 펼치며, 이 과정을 통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1차 예선은 폐지됐다. 그간 수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치르는 예선은 ‘쇼미더머니’의 대표 장면이었다. ‘쇼미7’은 1차 예선과 예선장에서의 현장 지원 대신 공식 SNS, 이메일, 홈피에지 등에 접수된 영상을 통해 1000여 명의 지원자들을 심사했다. 그 중에서 140명을 걸러내는 작업은 프로듀서들이 담당했다.
그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온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시즌에서는 누가 우승 후보로 떠오를 지도 흥미를 모으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지원자들이 뽑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모든 프로듀서가 주목하는 지원자로 나플라를 조명했다.
최 CP 또한 “참가자들의 수준이 굉장히 올라갔다. 기술로 따지면 아티스트 수준이 아니라면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이번 시즌에는 재원이 풍부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평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어떤 협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프로듀서들의 조합을 많이 생각했다.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의 관계가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참가자만큼 프로듀서들을 보는 재미도 흥미진진한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그는 “기리보이나 코드쿤스트는 현재 활동하는 래퍼라면 누구나 한번은 비트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비트메이커들이다. 지금까지 래퍼들만 주로 봤다면 이번 시즌을 통해 비트메이커라는 뮤지션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미7’이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점도최 CP는 강조했다. 그는 “‘처음 ‘쇼미’를 만들 때의 기획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힙합을 좋아하는 관객과 힙합을 가장 잘하는 아티스트를 가장 멋있는 무대에서 만나게 하겠다는 꿈에 근접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쇼미’가 힙합신을 이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쇼미’에 출연하는 뮤지션들을 보고 음악을 시작하는 아티스트들이 끊임없이 나와줬기 때문에 ‘쇼미’의 뮤지션들이 국내 힙합계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논란을 줄이고 공감을 확대하는 시즌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쇼미7’은 7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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