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김응수, 하희라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배우 김응수, 하희라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배우 김응수가 하희라, 최수종 부부와 기구한 운명을 종결짓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BS2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배우 하희라,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고은미, 정욱과 고영탁 감독, 최순식 작가가 참석했다.

김응수는 이날 하희라 남편 최수종과 2016년 KBS 드라마 ‘임진왜란 1952’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최수종 씨와 개인적인 원수로 만난 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원수로 만났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계속 원수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이게 참 기구한 운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하희라 씨와 저하고 이 작품을 통해 부부로 만났다. 너무나 기구했다. 더 기구한 것은 이 운명을 만들어 준 것은 KBS다. 조금 지나니까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김응수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작품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한 가지 욕심이 든다. 셋의 기구한 운명을 종결짓는 종결편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 하희라 씨를 주인공으로 하고 최수종 씨와 제가 싸우는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오는 9월 3일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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