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문가비: 전에 없던 독보적인 캐릭터 때문인 것 같다. 새로운 것에는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는 법이니까.(웃음) 나는 예쁨과는 거리가 멀지만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한다.
10. 그런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문가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너무 좋고 감사하다. 이러한 사랑이 나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10. 완벽한 몸매는 혹독한 자기 관리의 결과라고 들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이유는?
문가비: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어서다. 몸은 노력하는 만큼 변한다는 걸 어렸을 때 무용을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 눈으로 그 변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근육통마저 좋았다. 그래서 항상 익숙해질 만하면 홈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거나 운동법을 바꾼다.
10. 단 하루도 운동이나 식단관리를 놓은 적은 없나?
문가비: 운동은 나에게 밥을 먹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단 한 번도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낮잠을 자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운동을 거른 적이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활동이 많아지기 전까지는 매일 3시간씩 걸었다. 요즘은 너무 바빠서 그렇게 걸을 시간은 없지만 밤샘 촬영으로 새벽 6시에 집에 와도 버릇처럼 꼭 운동을 하고 잔다. 나는 운동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 하기 때문에 안 먹거나 적게 먹지는 않는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은 더 좋아한다. 하하. 물론 그만큼 운동량이 많아서 살이 찌지는 않는다.
10. 외모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문가비: 어렸을 때부터 많았다. 단순히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보다는 뷰티 쪽에 대한 관심이었다. 화장품을 좋아했고, 옷을 좋아했고, 꾸미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때도 나름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그러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나중에는 예술학교를 만들고 싶었다. 나 같은 생각과 꿈을 가진 친구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이자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10. 어렸을 적, 남들보다 피부색이 조금 까맣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지는 않았나?
문가비: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피부색이 100배는 더 어두웠다. 하하. 지금은 정말 많이 하얘진 거다. 물론 놀림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행복해지는 말, 기분 좋아지는 칭찬이 아닌 말들은 한귀로 흘려버린다.
10. 아름다움(美)이란 뭐라고 생각하나?
문가비: 미(Me),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고.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랑받고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웃음)
10. 옆구리 운동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 중점적으로 하는 운동 부위는?
문가비: 요즘 복근 운동은 아예 안 하고, 옆구리 운동도 가끔 안 하는 날이 있다. 조금 더 여성스러운 선을 갖고 싶어서 강한 느낌이 드는 복근은 이만큼만 해도 될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집중해서 신경 쓰는 부위는 엉덩이와 허벅지다. 여자의 몸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부위는 엉덩이인 것 같다. 우리 모두 엉덩이 운동을 해야 할 때이다.
10. 헬스장이 아니라 홈 트레이닝만으로 운동한다고 들었다. 간단한 운동법 하나 추천해 달라.
문가비: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으면서도 엉덩이와 허벅지를 탄탄하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 동작은 런지와 점프 스쿼트다. 워낙 유명하고 다들 아는 동작이겠지만 이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런지는 최소 하루에 100개에서 200개 정도는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늘려서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 점프 스쿼트는 처음에는 맨손으로 하다가 익숙해지면 3kg 덤벨을 양 손에 들고 하는 걸 추천한다. 훨씬 효과가 좋다.
10. 진한 눈 화장이 트레이드마크다. 이런 화장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문가비: 눈을 강조하는 화장을 좋아한다. 보통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눈인데, 눈빛 하나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다. 진한 눈 화장은 나 자신에게도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요즘은 조금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지금의 눈 화장 말고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화장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10. ‘겟잇뷰티 2018’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화장법을 보여줬다. 워낙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데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문가비: 문가비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보다는 여러 개가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은 그 모습 말고도 너무나 다양한 면이 있다. 그걸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다. 나는 원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라 변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예능이라고 판단했고, 도전했다.
10. 피부 화장은 별로 안 한다고 들었다. 그만큼 피부 관리가 중요할 거 같은데.
문가비: 피부 화장을 아예 안 한다. 세안 후 보습크림만 바른 얼굴에 바로 눈 화장을 한다. 피부에 화장을 두껍게 바르면 답답하고 피부가 숨을 못 쉬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무결점의 완벽한 피부도 아니다. 오히려 잡티와 주근깨도 많고, 피부 톤도 어둡지만 나는 그게 자연스럽고 좋다. 피부 관리는 세안을 꼼꼼히 잘하고, 기초제품을 잘 사용하는 정도다. 촬영 때문에 피부 화장을 한 날에는 꼭 수분 팩을 해준다. 피부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다(웃음)
10. 평소 입는 일상복들도 매번 기사화될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비결이 뭘까?
문가비: 옷을 엄청 많이 입어본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독특한 옷들을 많이 입어보고, 내게 어울리는 옷을 찾는다. 그래서 쇼핑도 많이 한다. 사뒀다가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들이 넘치고 넘칠 정도다. 어울리는 신발이나 액세서리가 없어서 못 입던 옷들을 몇 년 후 갑자기 멋지게 코디해서 입게 될 때 기분이 너무 좋다.
10.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은?
문가비: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상하의 모두 흰색으로 입는 것이다. 와이드 팬츠에 크롭 형태의 짧은 상의를 입거나 점프수트를 입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모자를 너무 좋아해서 모자와 함께 코디를 자주 한다.
10. 자신만의 포즈나 사진 찍는 노하우가 있나?
문가비: 문가비의 ‘머리끄덩이 포즈’라는 것이 있다. 이목구비를 끌어 올리듯 머리카락을 잡고 올려주는 포즈인데, 그게 바로 나의 노하우다. 하하. 이 포즈로 도도한 표정을 지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 그리고 셀카보다는 전신 사진을 더 많이 올린다. 사진 찍히는 걸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찍어주는 편이다. 무엇보다 가장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사진들이 나온다.
10. 매사에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원래 성격인가?
문가비: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편이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엄청난 수다쟁이여서 웬만해선 지치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 모두 나와 함께 있으면 웃다가 울 정도다. 하하. 당당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건 유쾌하고 밝은 성격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10. 사랑에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향인지?
문가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기보다는 오히려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밀당은 안 한다. 적극적인 여자다. 호호.
10. 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정글 예능을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
문가비: 그렇다. 9월 방영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 라스트 인도양’편에 나온다. 감히 정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다름없다.
10. 정글에는 왜 가고 싶었나?
문가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녔고, 아버지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응하고 생존하는 법을 배웠다. 늘 쉬운 길도 어렵게 돌고 돌아서 가도록 가르치셨는데, 그런 아버지의 교육법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시험 해보고 싶었다.
10. 정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문가비: 여태까지 SNS나 토크쇼에서 보여드린 진한 눈 화장, 화려한 옷, 완벽함만 추구했던 문가비의 모습이 ‘밥맛’이었다면, 정글에서의 문가비는 참맛이지 않을까.(웃음)
10. 지금까지 문가비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문가비: 나답게, 문가비답게 인생을 더 멋지고 재밌게 즐기는 것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10. 사람들이 자신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문가비에게 2018년은 가장 뜨거운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월 tvN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에 출연한 후 이국적인 마스크와 몸매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 후 출연하는 방송마다 화제가 되면서 문가비의 운동, 화장, 패션 하나까지도 관심거리가 됐다. 가비(佳: 아름다울 가 庇: 덮을 비)라는 이름의 뜻처럼 그만의 아름다움이 세상을 덮고 있는 것이다. 그는 “가장 아름다운 건 나 자신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문가비: 전에 없던 독보적인 캐릭터 때문인 것 같다. 새로운 것에는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는 법이니까.(웃음) 나는 예쁨과는 거리가 멀지만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한다.
10. 그런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문가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너무 좋고 감사하다. 이러한 사랑이 나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10. 완벽한 몸매는 혹독한 자기 관리의 결과라고 들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이유는?
문가비: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있어서다. 몸은 노력하는 만큼 변한다는 걸 어렸을 때 무용을 시작하면서 알게 됐다. 눈으로 그 변화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근육통마저 좋았다. 그래서 항상 익숙해질 만하면 홈 트레이닝 강도를 높이거나 운동법을 바꾼다.
10. 단 하루도 운동이나 식단관리를 놓은 적은 없나?
문가비: 운동은 나에게 밥을 먹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단 한 번도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낮잠을 자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운동을 거른 적이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활동이 많아지기 전까지는 매일 3시간씩 걸었다. 요즘은 너무 바빠서 그렇게 걸을 시간은 없지만 밤샘 촬영으로 새벽 6시에 집에 와도 버릇처럼 꼭 운동을 하고 잔다. 나는 운동을 다이어트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건강을 위해 하기 때문에 안 먹거나 적게 먹지는 않는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은 더 좋아한다. 하하. 물론 그만큼 운동량이 많아서 살이 찌지는 않는다.
10. 외모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문가비: 어렸을 때부터 많았다. 단순히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보다는 뷰티 쪽에 대한 관심이었다. 화장품을 좋아했고, 옷을 좋아했고, 꾸미는 걸 너무 좋아했다. 그때도 나름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그러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나중에는 예술학교를 만들고 싶었다. 나 같은 생각과 꿈을 가진 친구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이자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10. 어렸을 적, 남들보다 피부색이 조금 까맣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지는 않았나?
문가비: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피부색이 100배는 더 어두웠다. 하하. 지금은 정말 많이 하얘진 거다. 물론 놀림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행복해지는 말, 기분 좋아지는 칭찬이 아닌 말들은 한귀로 흘려버린다.
10. 아름다움(美)이란 뭐라고 생각하나?
문가비: 미(Me),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내가 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고.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랑받고 사랑할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웃음)
문가비: 요즘 복근 운동은 아예 안 하고, 옆구리 운동도 가끔 안 하는 날이 있다. 조금 더 여성스러운 선을 갖고 싶어서 강한 느낌이 드는 복근은 이만큼만 해도 될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집중해서 신경 쓰는 부위는 엉덩이와 허벅지다. 여자의 몸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부위는 엉덩이인 것 같다. 우리 모두 엉덩이 운동을 해야 할 때이다.
10. 헬스장이 아니라 홈 트레이닝만으로 운동한다고 들었다. 간단한 운동법 하나 추천해 달라.
문가비: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으면서도 엉덩이와 허벅지를 탄탄하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 동작은 런지와 점프 스쿼트다. 워낙 유명하고 다들 아는 동작이겠지만 이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다. 런지는 최소 하루에 100개에서 200개 정도는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늘려서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 점프 스쿼트는 처음에는 맨손으로 하다가 익숙해지면 3kg 덤벨을 양 손에 들고 하는 걸 추천한다. 훨씬 효과가 좋다.
10. 진한 눈 화장이 트레이드마크다. 이런 화장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
문가비: 눈을 강조하는 화장을 좋아한다. 보통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눈인데, 눈빛 하나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다. 진한 눈 화장은 나 자신에게도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요즘은 조금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지금의 눈 화장 말고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화장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10. ‘겟잇뷰티 2018’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화장법을 보여줬다. 워낙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한데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문가비: 문가비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보다는 여러 개가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았다.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나라는 사람은 그 모습 말고도 너무나 다양한 면이 있다. 그걸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다. 나는 원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라 변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예능이라고 판단했고, 도전했다.
10. 피부 화장은 별로 안 한다고 들었다. 그만큼 피부 관리가 중요할 거 같은데.
문가비: 피부 화장을 아예 안 한다. 세안 후 보습크림만 바른 얼굴에 바로 눈 화장을 한다. 피부에 화장을 두껍게 바르면 답답하고 피부가 숨을 못 쉬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다. 무결점의 완벽한 피부도 아니다. 오히려 잡티와 주근깨도 많고, 피부 톤도 어둡지만 나는 그게 자연스럽고 좋다. 피부 관리는 세안을 꼼꼼히 잘하고, 기초제품을 잘 사용하는 정도다. 촬영 때문에 피부 화장을 한 날에는 꼭 수분 팩을 해준다. 피부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어서다(웃음)
10. 평소 입는 일상복들도 매번 기사화될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비결이 뭘까?
문가비: 옷을 엄청 많이 입어본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독특한 옷들을 많이 입어보고, 내게 어울리는 옷을 찾는다. 그래서 쇼핑도 많이 한다. 사뒀다가 한 번도 입지 않은 새 옷들이 넘치고 넘칠 정도다. 어울리는 신발이나 액세서리가 없어서 못 입던 옷들을 몇 년 후 갑자기 멋지게 코디해서 입게 될 때 기분이 너무 좋다.
10.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은?
문가비: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상하의 모두 흰색으로 입는 것이다. 와이드 팬츠에 크롭 형태의 짧은 상의를 입거나 점프수트를 입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모자를 너무 좋아해서 모자와 함께 코디를 자주 한다.
문가비: 문가비의 ‘머리끄덩이 포즈’라는 것이 있다. 이목구비를 끌어 올리듯 머리카락을 잡고 올려주는 포즈인데, 그게 바로 나의 노하우다. 하하. 이 포즈로 도도한 표정을 지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 그리고 셀카보다는 전신 사진을 더 많이 올린다. 사진 찍히는 걸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찍어주는 편이다. 무엇보다 가장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좋은 사진들이 나온다.
10. 매사에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원래 성격인가?
문가비: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편이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엄청난 수다쟁이여서 웬만해선 지치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 모두 나와 함께 있으면 웃다가 울 정도다. 하하. 당당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건 유쾌하고 밝은 성격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10. 사랑에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향인지?
문가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기보다는 오히려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데 밀당은 안 한다. 적극적인 여자다. 호호.
10. 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정글 예능을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꿈을 드디어 이루게 됐다.
문가비: 그렇다. 9월 방영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 라스트 인도양’편에 나온다. 감히 정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다름없다.
10. 정글에는 왜 가고 싶었나?
문가비: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캠핑을 자주 다녔고, 아버지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응하고 생존하는 법을 배웠다. 늘 쉬운 길도 어렵게 돌고 돌아서 가도록 가르치셨는데, 그런 아버지의 교육법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시험 해보고 싶었다.
10. 정글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문가비: 여태까지 SNS나 토크쇼에서 보여드린 진한 눈 화장, 화려한 옷, 완벽함만 추구했던 문가비의 모습이 ‘밥맛’이었다면, 정글에서의 문가비는 참맛이지 않을까.(웃음)
10. 지금까지 문가비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문가비: 나답게, 문가비답게 인생을 더 멋지고 재밌게 즐기는 것이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