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김정현과 서현이 허정도와 면회실에서 대면한다.

지난 13, 14회 방송에서는 수호(김정현)가 지현(서현)의 엄마 희숙(김희정)을 죽음으로 몰고 간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 강실장(허정도)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수호는 검찰에 자진 출두해 강실장을 다시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게 해 결국 지현과 강실장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통쾌함도 잠시. 형사에게 잡혀가는 강실장의 비웃음과 수호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담기면서 또 다른 반전이 예고됐다.

22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현과 서현이 허정도의 삼자대면이 담겼다. 극 중 수호와 지현이 체포된 강실장을 만나기 위해 면회실을 찾은 장면이다. 지현은 철창 안의 강실장과 마주 앉은 채 굳은 표정이다. 수호의 살벌한 눈빛도 포착됐다.

특히 지은(윤지원)이 죽던 날 밤, 수호의 호텔방에 지은을 보냈던 강실장은 민석(김준한)에게 돈을 받고 지은의 죽음을 자살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인 CCTV 영상을 가지고 있는 금테(김정태)를 없애기 위해 민석과 공모해 뺑소니 사고를 유발하는 등 민석이 저지른 악행의 전말을 알고 있다. 과연 수호와 지현은 면회실에서 만난 강실장에게서 사건의 진실을 알게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김정현과 서현의 이 장면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일산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김정현과 서현, 허정도 세 사람은 이날 처음으로 함께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들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대본을 보며 각자 의견을 나누고 대사를 맞춰봤다. 선배 허정도는 김정현과 서현에게 농담을 건네며 후배들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수호와 지현이 그동안 불투명하기만 했던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라며 “수호와 지현이 앞으로 어떤 사이다 행보를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시간’ 15, 16회는 22일 오후 10시에 정상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