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배우 김부선이 경찰 출석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 팀에 진술 거부 의사를 밝히고 서를 나섰다.
김부선은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오늘은 이재명 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며 “도와주신다는 변호사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고 나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김부선은 이날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이번 피고발인 조사 외에도 바른미래당이 이른 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측을 고발한 사건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전망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김부선은 22일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경찰서에 들어가자마자 수사 팀에 진술 거부 의사를 밝히고 서를 나섰다.
김부선은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오늘은 이재명 씨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렸다”며 “도와주신다는 변호사들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 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아주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고 나는 배운 것도 없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로 둔갑될 수는 없다. 저는 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김부선은 이날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미리 준비한 글을 통해 “삶을 끝내려고 했으나 내 딸 이미소와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을 듣고 살기로 했다.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이번 피고발인 조사 외에도 바른미래당이 이른 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이재명 측을 고발한 사건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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