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 사진=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가 신사옥에 마련한 유기농 식당을 통해 연습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이는 “부모의 역할을 일부 대신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였다.

여름 특집으로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아이돌의 소속사를 직접 방문하는 ‘아이돌 가정방문’ 제1탄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JYP와 소속 신인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박진영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JYP 신사옥을 찾은 두 MC를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건물이 내 꿈이었다”고 새 보금자리에 대해 말했다.

특히 박진영은 “저에게 중요했던 건 전 직원과 모든 아티스트, 연습생들까지 유기농으로 밥을 먹이는 것”이라면서 “특히 연습생 같은 경우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회사에 맡긴 것이나 다름 없다. 부모님 역할 일부를 우리가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챙기는 게 첫 번째”라고 했다.

1층에 위치한 유기농 카페 ‘소울 컵(SOUL CUP)’부터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딴 연습실들, 유기농 식당, 최첨단 산소 공급기까지 JYP 신사옥 곳곳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박진영은 “진짜 비밀 병기는 따로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올해 3월에 데뷔한 6개월차 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였다.

박진영은 “스트레이 키즈는 내게 각별하고 의미 있는 아이들”이라며 리더 방찬에게 팀 구성을 맡기고 본인들이 직접 음악을 만드는 등 시작부터 새로운 형태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제대로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건 ‘아이돌룸’이 처음이라 내가 다 떨린다”고 설렘을 표했다.

방찬, 우진,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9명으로 이뤄진 스트레이 키즈는 MC 정형돈과 데프콘 앞에서 긴장한 듯하면서도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개성이 묻어나는 댄스로 자기 소개를 하고, JYP 히트곡 랜덤 댄스 플레이를 펼쳤다. 또 박진영이 “스트레이 키즈는 9명일 때 하나의 생명체 같다”고 표현한 것에 따라 단결력 테스트를 진행, 그룹 2PM의 인간탑 포즈 등 JYP 선배들의 예능감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일 발매한 미니 2집 ‘아이 엠 후(I am WHO)’ 타이틀곡 ‘마이 페이스(MY PACE)’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앨범 ‘아이 엠 후’ 수록곡들을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한 특별 비디오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체 제작 콘텐츠인 ‘SKZ-TALKER”SPOT KIDS”?즈의 허니팁”투키즈룸”SKZ-PLAYER’ 등 영상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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