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 임수향 / 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 임수향 / 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미팅 부스에서 만난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이 11일 캠퍼스 축제의 미팅 부스에 앉은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강미래는 중학 시절 상처로 남았던 도경석과의 기억이 모두 자신의 오해였다는 걸 알게 됐다.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비웃었다고 생각했던 강미래와 달리 도경석은 “그렇게 춤추는 사람 처음 봤다. 중학교 때 웃었던 유일한 기억이라고 말했고 “향수 뿌렸냐고 날카롭게 말한 것도 같은 향수를 쓰던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던 기억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은 것.

도경석에 대한 묵은 오해를 털고 난 강미래가 깨달은 것은 ‘도경석은 나한테 나쁘게 한 적이 없었다는 것. 오히려 도경석은 과거의 강미래를 ‘강오크’가 아닌 ‘재밌는 친구’라는 좋은 기억으로 추억했고 다시 만난 이후에도 몇 번이고 자신의 흑기사를 자처했다는 걸 되새기게 됐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마주 앉은 것으로 보이는 강미래와 도경석. 미래의 머리 위로 보이는 ‘미팅 부스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국대학교 화학과 동기인 두 사람이 미팅 부스에 자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 사진 속에는 오롯이 강미래를 바라보며 그녀를 지목하는 도경석과 이에 깜짝 놀란 강미래의 표정이 포착돼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과거의 오해를 털어 낸 미래와 경석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며 “오늘(11) 밤에 그려질 축제 에피소드는 미래가 오랜 상처였던 과거를 피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마주하는 큰 전환점이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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