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김혜정. / 사진제공=TV조선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김혜정. / 사진제공=TV조선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김혜정이 3년 전 불거진 사망설에 대해 “(내게) 너무 무례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혜정은 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한 그는 이혼과 사망설 등의 고초를 겪어왔다.

앞선 녹화에서 김혜정은 이혼 직후를 떠올리며 “많이 힘들었다.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5~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뿐 만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견딜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한 2015년 갑작스레 불거진 ‘사망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김헤정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와 함께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김혜정과 동명인 다른 배우의 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혜정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막말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얘기했다.

‘인생다큐 -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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