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새 미니음반 ‘뉴 키즈: 컨티뉴(New Kids: Continue)’를 발표하는 그룹 아이콘(바비(왼쪽부터), 송윤형, 정찬우, 비아이, 김진환, 구준회, 김동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새 미니음반 ‘뉴 키즈: 컨티뉴(New Kids: Continue)’를 발표하는 그룹 아이콘(바비(왼쪽부터), 송윤형, 정찬우, 비아이, 김진환, 구준회, 김동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이 신곡 ‘죽겠다’ 무대의 감상 포인트로 멤버 김진환을 꼽으면서 “감히 ‘김진환 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2일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뉴 키즈: 컨티뉴(New Kids: Continue)’를 내고 타이틀곡 ‘죽겠다’로 활동을 시작한다. 리더 바아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이별 뒤의 슬픔과 그리움을 ‘죽겠다’라는 탄식으로 표현했다.

이날 음원 공개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진 아이콘은 “씨앗에서 시작해 비로소 열매를 맺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는 “기분이 정말 좋다”고 거듭하며 밝게 웃었다.

“가사는 슬프고 고독하고 외로운 분위기에요. 다양한 상황에서 ‘죽겠다’라는 말을 하잖아요. 좋아서 죽을 수도 있고 힘들어 죽을 수도 있고, 오늘 같은 날은 ‘더워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사랑 이야기로 풀었지만 사랑보다는 ‘죽겠다’는 단어에 초점을 두고 감상하시면 좀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아이)

아이콘은 ‘죽겠다’에서 ‘칼군무’에 도전한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방했던 이전 활동곡들과는 다르다. 구준회는 “열심히 하는 게 우리의 콘셉트”라며 “이전 무대처럼 우리가 자유분방하게 뛰어노는 부분은 거의 없다. 각 잡힌 안무 안에서 우리만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김진환’이다. 구준회는 “진환이 형과 ‘죽겠다’ 안무의 궁합이 정말 좋다. 형의 신체 조건이 이 안무를 추기에 적합하다”고 했다. 김진환은 “나를 디스(Disrespect, 비난)한 거냐”며 웃었다.

비아이도 가세했다. 춤 이름도 ‘김진환 춤’이라고 짓고 싶을 정도로 그의 매력이 돋보인단다. 바비는 “후렴에서 진환이 형이 가운데에 서서 춤을 추는데, 안무 연습을 하다 보니 그 부분이 정말 멋있었다. 진환이 형만 눈에 들어올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진환은 “우리가 칼군무를 추는 건 처음이다.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칼군무가 어울리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린 뛰어노는 무대를 더욱 좋아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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