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판결의 온도’/사진제공=MBC
MBC ‘판결의 온도’/사진제공=MBC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조명한다.

오는 3일 방송될 ‘판결의 온도’에서는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를 운영하며 세상의 상식을 바꾸는 젊은 리더로 주목 받고 있는 조소담 대표가 자리한다. 시대와 함께 달라지는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알릴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확인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신고는 2016년 8,400건에서 2017년에 1만 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판결의 온도’ 최근 녹화에서는 여성 패널들이 각종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며 현실에 격한 공감을 표했다. 특히 사유리는 헬스장에 가도 샤워하러 가기가 무섭다며 휴지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은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현상을 살펴보기 위해 여러 판결들이 소환됐다. 피해자의 실제 나체가 아니라 나체가 담긴 영상을 찍었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은 판결이 소개되자 늘 사심없이 진행을 해오던 MC 송은이가 처음으로 헛웃음을 지었다. 사유리는 “한마디로 X소리!”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10대들이 디지털 성범죄 영상의 생산자가 된 사례도 소개된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초등학생들의 ‘엄마 몰카’ 사건이 큰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판결의 온도’는 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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