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천호진의 연기력은 남달랐다. 눈빛과 표정, 말투까지 자신이 맡은 역할 그 자체였다.

천호진은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에서 윤리의식과 신념, 그리고 온화한 성품까지 지닌 이상적인 의사 이보훈 역을 맡았다.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달 23일 시작한 이후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에 천호진이 있다. 그는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이보훈(천호진)은 의문을 남긴 채 죽음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주경문(유재명)과 술자리를 가진 이보훈은 그 순간을 회상하 듯 예진우(이동욱)의 가족사를 언급했다. 쓸쓸한 눈빛과 애틋한 표정으로 그가 가진 감정을 전달했다. 이어 주경문을 향해 “(예진우에게) 잘해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예진우가 어렸을 때 정신과 상담을 담당한 의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예진우를 특별하게 대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보훈은 차분한 말투와 온화한 분위기로 어린 예진우의 마음을 토닥이고, 공감하며 따뜻하게 그를 안아주는 등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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