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아는형님’ / 사진=JTBC 방송화면
‘아는형님’ / 사진=JTBC 방송화면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강호동과의 실전 싸움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블락비 지코와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등장하자마자 “여기 통이 누구야?”라며 도발했다. 옆에 있던 지코는 조심스럽게 강호동을 가리켰다. 이어 “삥을 잘 뜯는 사람도 있다”며 과거 게임을 통해 시계를 빼앗아갔던 이수근을 지목했다.

강호동은 김동현을 향해 “거슬리나”라고 맞섰다. 이에 김동현은 “거슬리는 건 아닌데”라면서 강호동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방송 선배지만. 어쨌든 싸움하나는 자신있다”고 자신했다.

김희철이 “호동이 형이랑 1대1로 싸우면 이길 수 있느냐”고 묻자 김동현은 “나는 평생을 이기고 기절시켰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호동이 형은 현재 컨디션으로 1분도 못 버틴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지코도 “동현이가 현역에서 뛰고 있으니 이기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내 이수근은 “동현은 전문적인 파이터로 살아왔지만 호동이 형은 어렸을 때부터 싸움꾼이었다”고 또 다른 결과를 전망했다.

강호동은 “목이 두꺼워서 학창 시절에도 맷집이 좋았다”며 자신의 싸움 기술을 직접 몸으로 설명했다. 이어 김동현을 상대로 시범을 보였고, 다리를 걸어 넘기려 했지만 역으로 넘어갈 뻔 했다.

정신을 차린 강호동은 “유도했어요?”라며 꼬리를 내렸고, 김동현은 “격투기를 하는 동안 20번 넘게 싸우면서 바닥에 등이 닿은 적은 2분도 안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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