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격투기 선수 배명호가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콩알만한 심장으로 ‘뽀시래기(부스러기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작고 귀엽다의 신조어) 매력’을 발산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1박 2일’은 개그맨 이세진, 배우 임주환, 가수 타이거 JK, 브라이언, 고영배, 격투기 선수 배명호와 함께 실미도로 떠난 ‘예.신.추(예능 신생아를 추천합니다)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동구 예능 신생아’ 배명호는 지난주 첫 등장부터 거친 짐승 비주얼 뒤에 숨겨진 소녀 감성을 분출시키며 핵귀요미 파이터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뽀시래기 활약을 펼쳤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 날 배명호는 게임에 참여할 순서를 정할 때마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라며 격투기 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것은 뽀시래기 배명호를 만나기 위한 시작에 불과했다. 백전백승 승리를 부르는 비주얼에 가려진 쫄보(겁쟁이) 면모를 폭발시킨 것.

특히 알까기 게임에서 그의 콩알만한 심장은 극에 달했다. 바둑알을 튕기기도 전에 손을 부들부들 떨던 배명호는 연신 “심장이 쫄려요” “지금 심장이 작아졌어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차례가 올 때마다 친구 윤동구를 향해 “지금 해? 말아?”라며 연신 확인하는 등 파이터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는 후문.

뿐만아니라 게임 도중 막다른 길에 다다를 때마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며 “하아”라는 깊은 한숨을 동반한 추임새를 내뱉었다. 차태현은 배명호의 모습에 “챔피언이 왜 그래”라며 웃었고, 데프콘은 “명호 매력 있어. 귀염둥이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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