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윤소희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로코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윤소희는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사랑’에서 사랑이 전부인 마녀 ‘초홍’ 역을 맡아 자신만의 매력과 탄탄한 연기를 보여주며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초홍은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위해 국밥 배달을 갈때도 풀메이크업에 빨간 하이힐을 신는 사랑꾼이다. 유리문 넘어 바쁜 은행원 남친을 향해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마성태(현우)앞에서는 늘 눈을 부릅뜨거나 안면 근육을 씰룩거리는 등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발산했다. 할머니들과는 툴툴대는 현실판 손녀딸같은 리얼한 생활 밀착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듯 윤소희는 상황에 따라 다른 말투, 표정으로 ‘초홍’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변인물들과의 찰떡 호흡 뿐만 아니라 초홍의 섬세한 감정 변화 역시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진정한 사랑이라 믿었던 남자친구의 실체를 목격한 초홍이 충격에 빠져 오열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발랄했던 초홍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혼란에 빠져 눈물을 글썽이다 결국 엉엉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윤소희는 단 2회만에 스토리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첫 로코 연기에서 합격점을 따냈다. ‘마녀의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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