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사진제공=MBC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서현과 김준한이 상복을 입고 처연하게 서로를 바라본다.

서현과 김준한은 ‘시간’에서 각각 셰프 지망생 설지현 역과 W그룹 법무팀 변호사 신민석 역을 맡았다. 극중 6년째 열애중인 두 사람은 부족한 형편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는 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커플이다.

지난 1,2회 엔딩에서는 동생 지은(윤지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하는 지현을 안은 채 괴로운 표정을 짓는 민석(김준한)의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민석은 회장의 지시로 수호(김정현)를 찾으러 간 곳에서 죽은 지은을 발견했다. 이어 그곳에 떨어진 자신의 만년필을 본 후 용의자로 채아(황승언)를 떠올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26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극 중 상복을 입은 채 핏기 없는 얼굴을 한 지현은 민석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응시한다. 이어 민석의 말에 놀란 표정.

반면 민석은 자신을 바라보는 지현의 눈빛을 외면하는 듯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고 있다. 또 애처로운 눈빛으로 지현을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지난달 6일 경기도 여주시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현장은 평소와 달리 숙연한 분위기였다. 촬영장에서 ‘해피바이러스’로 불리는 서현은 이 날만큼은 감독에게 짧은 디렉션을 받은 후 감정을 잡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준한은 그런 서현을 배려해 멀찍이 떨어져서 기다려주고 그를 위해 토닥여줬다.

제작진은 “서현과 김준한은 극중 커플로 나오는 지현과 민석 만큼 현장에서도 다정한 모습이다. 특히 서로를 챙기는 오빠, 동생의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시간’은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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