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김정현 아나운서, 조민경 PD’/사진제공=MBC
김정현 아나운서, 조민경 PD’/사진제공=MBC
김정현 아나운서가 MBC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에 출연해 “퇴사 후 뭐 할 거 없나 알아보다 아나운서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에헤라디오’는 ‘신입사원환영회’로 꾸며져 새로 MBC에 들어온 김정현 아나운서와 조민경 라디오 PD가 출연했다.

안영미는 김정현 아나운서를 보자마자 “정해인이랑 정말 많이 닮았다. 아나운서 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정현은 “이번에 2000명 중 2명을 뽑았는데, 남자는 4백명 정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년 반 정도 준비했다. 원래 제철회사도 다니다가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싫어서 뭐 할거없나 살피다가 아나운서를 도전하게 됐다”며 “작년 말에는 좋아하는 아나운서가 있는 방송사를 최종에서 떨어졌다”고도 털어놨다.

최욱은 “그럼 MBC 다시 나가고 거기 재도전하면 되겠네”라고 해 스튜디오에 폭소가 터졌다.

조민경 PD도 채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년 반 정도 준비했다. 메이저 3사와 연습용 회사 1개 등을 도전했는데 모두 MBC 오기 위한 연습용이었다”며 회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원래 인디밴드 활동을 했었다. 이제 바빠질 것 같아서 활동하긴 힘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욱과 안영미는 즉석 검색을 통해 조 PD가 속한 인디밴드가 영국 리버풀의 페스티벌에 초대된 사실도 알게 돼 놀라워했다.

‘에헤라디오’는 평일 오후 8시 25분부터 10시까지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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