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X천우희X김수안 '소공녀', 15일 크랭크업...유쾌한 휴먼 코미디 예고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소공녀’ 크랭크업/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가 출연하는 영화 ‘소공녀'(가제)가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크랭크업했다.

‘소공녀’는 부산 달동네를 주름잡는 할머니 말순(나문희)의 앞에 어느 날 갓난 동생 진주를 업은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

말순 역은 지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여자 최우수 연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나문희가 맡았다. 할머니와 동생을 보살 피며 학교도 다녀야하는 공주 역은 아역 배우 김수안이 맡았다. 김수안은 ‘신과함께-죄와벌’ ‘군함도’ ‘부산행’ 등에 출연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층 성숙한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주를 애틋하게 챙기는 담임 선생님 박선생 역은 ‘곡성’ ‘한공주’ 등에서 열연을 펼친 천우희가 맡았다.

나문희는 “두 달의 촬영이 훌쩍 지났다. 작품이 탄탄해서 좋았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끝나서 좋았다. 특히 수안이가 한 번도 힘들다는 이야기 없이 밝게 분위기를 끌고 가줘서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안은 “나문희 선생님께서 제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며 나문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예쁜 울림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공녀’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