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신곡 ‘베이비로션’을 발표한 그룹 플래쉬의 멤버 예린(왼쪽부터), 나래, 세령, 민서. / 사진제공=플래쉬엔터테인먼트
신곡 ‘베이비로션’을 발표한 그룹 플래쉬의 멤버 예린(왼쪽부터), 나래, 세령, 민서. / 사진제공=플래쉬엔터테인먼트
그룹 플래쉬가 데뷔 5년 만에 첫 쇼케이스로 열고 신곡 ‘베이비로션’으로 컴백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플래쉬의 싱글 앨범 ‘베이비로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겸 래퍼인 나래는 “‘베이비로션’은 여성이 남자친구에게서 나는 베이비로션 향기에 매료돼 그의 향기와 함께 잠들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라며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댄스곡”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싱에는 RYU-K, 작곡에는 태조양건과 살찐고양이, 작사에는 권지희가 참여했다.

플래쉬는 2012년 싱글 ‘Drop It Pop It’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5년 LA 한인축제, 2015년 런던 세계관광박람회, 2016년 중국 ‘KOREA WEEK’ 등의 행사에 초청 받아 공연했다.

데뷔 이후 5년이 지나서야 갖는 쇼케이스인 만큼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나름의 방식으로 설명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나래는 “모두의 이상형을 맡고 있다. 능글맞은 사랑스러움이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보컬 세령은 청순함과 섹시함, 막내 예린은 시크함과 엉뚱함을 장점으로 내세웠고, 보컬 민서는 “귀여움, 깜찍함, 섹시함 등 다 갖췄다”고 자랑했다.

첫 쇼케이스에서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나래. / 사진제공=플래쉬엔터테인먼트
첫 쇼케이스에서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나래. / 사진제공=플래쉬엔터테인먼트
나래는 “어렵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항상 성장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가 씨스타 선배들처럼 4인조다. 올 여름 씨스타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워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팀의 안무도 직접 구성한다는 나래는 미국 뮤지션 라나 델 레이의 ‘brite lites’를 배경으로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른 그룹의 쇼케이스와 달리 멤버들이 솔로 안무를 선보인 데 대해 박상준 플래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첫 쇼케이스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만큼 애정과 심혈을 기울였다. 나래가 강렬하고 섹시한 안무가 결합된 특별 공연을 준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그룹 소녀주의보가 참석해 플래쉬의 컴백을 축하했다. 소녀주의보는 “오늘의 날씨는 ‘소녀주의보’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후 “플래쉬 선배들의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서게 돼 영광이다. ‘베이비로션’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지난 5월 공개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키다리아저씨’를 선보였다.

플래쉬는 이날 SBS MTV ‘더쇼’에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베이비로션’은 이날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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