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싸이(위)와 그룹 UV /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가수 싸이(위)와 그룹 UV /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화면
가수 싸이가 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 작업 당시 그룹 UV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싸이는 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패널로 함께 한 UV는 “오늘 행사 일정까지 조정하며 이 자리에 왔다”며 싸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예전에 함께 작업하자는 얘기를 스치듯 했다. 오늘 그 확답을 받으려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UV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뮤직비디오에서 유세윤이 헤어진 연인에게 기대고 있는 것 같은 장면이 있다. 그런데 카메라가 멀어지면 유세윤이 (연인에게) 업혀 있는 모습이다”며 “‘강남스타일’에서도 해변에 있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놀이터에 있는 장면이 있다. 사람들이 재밌는 걸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UV는 거들먹거리면서 싸이에게 협업하자고 재촉했다. 유세윤이 “이미 트랙은 다 썼다”고 하자 뮤지는 한 술 더 떠서 “우리 목소리는 다 녹음돼 있다. 형님만 녹음하시면 된다”고 익살을 떨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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