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왼쪽부터) 류준열, 윤두준, 임지연, 니클라스 클라분테 / 사진=텐아시아DB
(왼쪽부터) 류준열, 윤두준, 임지연, 니클라스 클라분테 / 사진=텐아시아DB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F조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한 가운데, 스타들도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냈다.

평소 ‘축구광’으로 잘 알려진 배우 류준열은 28일 자신의 SNS에 “역사에 남을 경기. 고맙다는 마음을 전합니다”고 적었다. 마찬가지로 KBS2 ‘볼쇼이영표’에 패널로도 출연했던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은 기성용 선수의 유니폼 사진을 올리고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크아아아앙”이라고 썼다.

윤균상은 “투지라는 단어를 봤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SNS를 통해 “눈물이 줄줄. 16강을 못 갔어도 이렇게 행복하다. 독일의 최초 조별리그 탈락.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라며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한뼘 더 성장할 선수들에게 더 큰 기대와 관심과 사랑을”이라고 밝혔다. 토니는 “선수들은 16강 진출을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터라 더 가슴이 아프다”면서 선수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여성 스타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배우 임지연은 축구 중계 화면을 찍어 올린 뒤 “감동의 도가니탕. 영화 한 편 본 듯한”이라고 적었다. 그룹 AOA의 설현은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그우먼 김숙·이국주, 가수 홍진영,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역시 “눈물이 난다” “소름 돋는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 국적을 가진 방송인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독일에서 온 다니엘 린데만은 “힘내라고 격려해준 친구들 고맙다”며 “같이 (16강에) 탈락했지만 정말 한국은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 출신의 니클라스 클라분테는 자신의 SNS에 욕설을 남기는 누리꾼에게 분통을 터뜨렸다가 구설에 올랐다.

브라질 국적인 카를로스“지금 대한민국만큼 기쁜 나라 브라질”이라며 기뻐했다. 브라질이 2014년 자국서 열린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7대 1 대패를 당했던 악몽이 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버지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한국 축하하고 선수들 너무 멋졌다”며 “7:1의 악몽 안녕”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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