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김은숙 작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은숙 작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유명 드라마 작가 김은숙이 이혼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자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작가는 26일 자신의 SNS에 “이혼 안 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 있다”고 썼다. 이날 오전 나온 이혼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그는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는 거였다”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이병헌, 김태리가 출연하는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당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김 작가는 계획을 번복하고 작품 집필에 전념한다. 그는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으로도 말이 나올 것 같아 덧붙인다”며 “다음 주까지 마지막 회 탈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마지막 두 회를 탈고 중이라 불참이란 기사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런 문제로 오늘 제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발표회에 피해가 자기 않았으면 한다”며 “‘미스터 션샤인’ 엄청 재밌다. 이런 건 기사로 많이 내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가 소속된 화앤담픽쳐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은숙 작가와 관련한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최근까지도 남편,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보에 유감을 표했다. 화앤담픽쳐스는 이혼 루머가 양산될 경우 강력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작가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지난해 5월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도깨비’로 대상을 탄 뒤 남편과 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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