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이하 ‘어서와 한국은’)의 ‘스위스 편’ 2회가 휴지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1의 성적에는 못 미치는 시청률이다. 이에 ‘어서와 한국은’은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을까.
18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어서와 한국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정 MC인 김준현, 신아영, 딘딘,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스위스 편 호스트 알렉스 맞추켈리가 참석했다.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룬 ‘어서와 한국은’은 2017년 파일럿으로 방영된 후 호평 속에 정규 편성됐다. 현재 시즌2를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스위스 편 2회가 3.076%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휴지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1에서 보여준 것처럼 처음 한국을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반응,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이뤄지는 방영 콘셉트가 시즌을 거듭하며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원래 처음에는 별 거 없어도 다 설레고 즐겁지 않나. 방송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며 “하지만 반대로 나는 시즌2가 점점 깊어지는 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첫째로는 혼혈 호스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외국에서는 혼혈이 아주 당연하지만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1일 방송되는)이번 여수 편도 대한민국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즌2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딘딘은 시청률이 높아졌다는 얘기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스페인은 활력이 넘쳤는데 스위스는 정적이어서 걱정했다. 스페인이 너무 빵빵 터졌으니까. 다행히 스위스 친구들은 조용히 둘러보는 매력이 있어서 잘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나도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달라졌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놀랍도록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아영은 “같은 장소에 가도 반응이 다르지 않나. 매번 같은 나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니까”라며 “그런 점이 매번 다르게 다가온다.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나는 아직 재미 있다. 사실 방송이 매우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방송에 오기 전 ‘먼나라 이웃 나라’를 참고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스위스 편’ 2회에서 논란이 된 게스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제작진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제작진은 “우리한테는 방송이지만 게스트들에게는 ‘진짜 여행’이다”라며 “우리가 ‘방송’을 할 수록 그들은 흥이 떨어진다. ‘이거 하라, 저거 하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아무리 동일한 장소를 방문한다고 해도 우리의 색깔을 죽이면서까지 방송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어 “우리도 그 나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가지는 않지 않나. 고작 팜플렛으로 보는 것 정도다. 우리가 정보를 제시하는 순간, 아주 직접적인 개입이 이뤄진다. 처음 보는 나라에서 ‘날 것’ 그대로의 표정을 비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멤버들의 조합 변화, 더 다양한 출연자의 모집 등으로 변화를 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어서와 한국은’의 스위스 편 3회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18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어서와 한국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정 MC인 김준현, 신아영, 딘딘,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스위스 편 호스트 알렉스 맞추켈리가 참석했다.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룬 ‘어서와 한국은’은 2017년 파일럿으로 방영된 후 호평 속에 정규 편성됐다. 현재 시즌2를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스위스 편 2회가 3.076%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휴지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1에서 보여준 것처럼 처음 한국을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반응,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채 이뤄지는 방영 콘셉트가 시즌을 거듭하며 신선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날 알베르토 몬디는 “원래 처음에는 별 거 없어도 다 설레고 즐겁지 않나. 방송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며 “하지만 반대로 나는 시즌2가 점점 깊어지는 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 첫째로는 혼혈 호스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외국에서는 혼혈이 아주 당연하지만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1일 방송되는)이번 여수 편도 대한민국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시즌2가 새롭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딘딘은 시청률이 높아졌다는 얘기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는 “스페인은 활력이 넘쳤는데 스위스는 정적이어서 걱정했다. 스페인이 너무 빵빵 터졌으니까. 다행히 스위스 친구들은 조용히 둘러보는 매력이 있어서 잘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나도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달라졌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놀랍도록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아영은 “같은 장소에 가도 반응이 다르지 않나. 매번 같은 나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니까”라며 “그런 점이 매번 다르게 다가온다.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나는 아직 재미 있다. 사실 방송이 매우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방송에 오기 전 ‘먼나라 이웃 나라’를 참고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스위스 편’ 2회에서 논란이 된 게스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제작진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제작진은 “우리한테는 방송이지만 게스트들에게는 ‘진짜 여행’이다”라며 “우리가 ‘방송’을 할 수록 그들은 흥이 떨어진다. ‘이거 하라, 저거 하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아무리 동일한 장소를 방문한다고 해도 우리의 색깔을 죽이면서까지 방송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어 “우리도 그 나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가지는 않지 않나. 고작 팜플렛으로 보는 것 정도다. 우리가 정보를 제시하는 순간, 아주 직접적인 개입이 이뤄진다. 처음 보는 나라에서 ‘날 것’ 그대로의 표정을 비추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멤버들의 조합 변화, 더 다양한 출연자의 모집 등으로 변화를 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어서와 한국은’의 스위스 편 3회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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