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해킹된 자율주행차를 제압하는 과정이 분당 최고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 파열된 인공 피부 아래 드러난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로봇 골조를 목격한 강소봉(공승연). 비서 지영훈(이준혁), 엄마 오로라(김성령), 데이빗(최덕문)에 이어 남신Ⅲ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딸 예나(박환희)와 결혼할 예비 사위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며 부성애를 내세워 소봉에게 재벌 3세 남신(서강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한 서종길(유오성). “사위고 뭐고 약점만 보이면 확 물어뜯어 죽이려는 거잖아. 본부장(남신)도 짠하네”라는 조기자(김현숙)의 말에 동의하지만, 애써 정의감을 묻은 소봉은 “우린 떨어지는 금가루나 챙기면 그만이에요”라며 남신을 사칭하는 남신Ⅲ를 감시했다.
하지만 결국, 소봉의 마음을 흔든 건 그녀가 남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남신Ⅲ의 따뜻한 말과 순수한 웃음이었다. 소봉은 목적을 숨기고 경호원으로 붙어있는 자신과 달리, 미안하다는 말에 되레 “진심을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남신Ⅲ의 해맑은 미소에 그를 몰래 지켜보던 태블릿 PC를 버렸다. 그리고는 “본부장님, 저 일 오늘까지만 할게요”라며 “필요하시면 저보다 더 좋은 후임 구해드릴게요. 진짜 죄송해요”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격투기 선수 시절 반칙을 당하고도 영구 제명이 되며 인생을 포기한 사람처럼 돈만 좇았지만, 남신Ⅲ와 함께하며 묻어뒀던 진짜 모습이 되살아나고 있는 소봉. 남신Ⅲ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 그녀의 선택에 걱정보단 기대가 앞서는 이유다.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지난 12일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에서 파열된 인공 피부 아래 드러난 로봇 남신Ⅲ(서강준)의 로봇 골조를 목격한 강소봉(공승연). 비서 지영훈(이준혁), 엄마 오로라(김성령), 데이빗(최덕문)에 이어 남신Ⅲ의 정체를 알게 된 그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딸 예나(박환희)와 결혼할 예비 사위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며 부성애를 내세워 소봉에게 재벌 3세 남신(서강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한 서종길(유오성). “사위고 뭐고 약점만 보이면 확 물어뜯어 죽이려는 거잖아. 본부장(남신)도 짠하네”라는 조기자(김현숙)의 말에 동의하지만, 애써 정의감을 묻은 소봉은 “우린 떨어지는 금가루나 챙기면 그만이에요”라며 남신을 사칭하는 남신Ⅲ를 감시했다.
하지만 결국, 소봉의 마음을 흔든 건 그녀가 남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남신Ⅲ의 따뜻한 말과 순수한 웃음이었다. 소봉은 목적을 숨기고 경호원으로 붙어있는 자신과 달리, 미안하다는 말에 되레 “진심을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남신Ⅲ의 해맑은 미소에 그를 몰래 지켜보던 태블릿 PC를 버렸다. 그리고는 “본부장님, 저 일 오늘까지만 할게요”라며 “필요하시면 저보다 더 좋은 후임 구해드릴게요. 진짜 죄송해요”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격투기 선수 시절 반칙을 당하고도 영구 제명이 되며 인생을 포기한 사람처럼 돈만 좇았지만, 남신Ⅲ와 함께하며 묻어뒀던 진짜 모습이 되살아나고 있는 소봉. 남신Ⅲ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 그녀의 선택에 걱정보단 기대가 앞서는 이유다.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