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사진제공=박유천 SNS
가수 겸 배우 박유천 / 사진제공=박유천 SNS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팬들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렸다.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하겠다”며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생일 팬미팅에서다.

이날 박유천은 노래와 춤, 토크 코너를 마련해 팬들과 소통했다. ‘재회’, ‘가시덤불’, ‘뒤돌아 모든 길이 추억이랴’, ‘그녀와 봄을 걷는다’, ‘찾았다’ 등을 부르고 동방신기 시절 활동곡인 ‘주문-미로틱(MIROTIC)’, ‘더 웨이 유 아(The Way You Are)’의 댄스 일부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행사 초반부터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팬미팅은 박유천이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8월 소집해제 한 뒤 처음 갖는 국내 공식 행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16년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은퇴의 기로에 섰던 그는 지난해 4건의 성폭행 피소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이날 팬미팅에서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며 “내가 언제까지 활동할는지 모르겠지만 약속하겠다”고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같은 날 SNS에 영상을 올리고 “많은 분들께서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홍콩 대만 팬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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