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이날 방송에서는 안오주(최민수)가 기성 시장에 당선됐다. 더욱 강력해진 ‘절대악’에 맞서 천승범(박호산), 공장수(김광규)가 ‘무법로펌’에 합류해 이들의 역할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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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지검으로 온 천승범은 공장수를 자신의 검사실 수사관으로 발탁하고 차문숙, 안오주를 무너뜨리기 위한 첫 타겟으로 삼은 기성저축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본격화했다. 은행장 체포와 함께 차문숙, 안오주의 발등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주그룹 주식 전부를 백지 신탁하며 지분 매각과 동시에 안오주를 대신할 대표이사로 은행장을 점찍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물거품이 되려던 차, 차문숙은 안오주에게 은행장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개인 비리로 몰고 가자며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는 차병호 재단에 기부하라고 제안한다. 안오주를 향해 서서히 고결한 성녀의 얼굴 뒤에 감춰뒀던 검은 탐욕을 드러내기 시작한 차문숙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두 사람 관계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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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선 특히 차문숙에게 선전포고하는 봉상필, 하재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를 엄마-재이라 부르며 누구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차문숙, 하재이였다. 하지만 하재이가 차문숙의 모든 악행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이에 차문숙은 봉상필 곁에서 하재이를 떼놓기 위해 그녀의 변호사 징계를 풀어주는 등 호의를 보였지만 이는 결국 자신의 목을 겨누는 칼날이 됐다.
하재이는 차문숙에게 “제가 변호사로 복귀하는 그날, 판사님 죄를 철저히 조사하고 밝혀서 법정에 세울 거니까요”라며 그녀를 압박했다. 봉상필 또한 “웃고 있지만 힘들어 보이세요. 소중한 사람이 떠난다는 건 그런 거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 것. 차문숙, 안오주를 무너뜨리기 위해 더욱 거침없어질 두 사람의 활약이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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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회에서 우형만은 하재이 모친에게 연락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사실 그는 하재이 모친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 노현주를 죽이라는 안오주의 명령을 뒤로 한 채 우형만은 “절대 잊지마. 죽은 듯이 살아. 평생. 그게 네 가족들 살리는 일이야. 기성에서 영원히 사라져”라며 살려줬고 이에 노현주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홀로 숨죽여 보냈다.
우형만의 연락을 받은 후 기성으로 내려온 그녀가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사진관. 그 곳에서 행복해 보이는 하기호(이한위), 하재이 부녀 모습에 눈물 흘렸던 그녀가 우형만 장례식장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자신의 딸 하재이와 재회, 향후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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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는 오늘(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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