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거기가 어딘데??’ 지진희/사진제공=KBS2 ‘거기가 어딘데??’
‘거기가 어딘데??’ 지진희/사진제공=KBS2 ‘거기가 어딘데??’
배우 지진희가 KBS2 예능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번복진희’라는 별명을 얻었다.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이다. 첫 번째 탐험지인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에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목적지인 아라비아해까지 42km를 도보만으로 3박 4일 안에 횡단하는 도전을 펼친다.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사막 탐험에 앞서 네 사람의 오만 입성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진희는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첫 출연하며 ‘번복진희’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네 사람은 출국 전 탐험대 출범식에서 탐험대장을 정했다. 탐험대장은 일정부터 시작해 루트, 휴식, 역할 배분까지 사실상 탐험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역할. 이에 지진희가 대원들의 지지 속에 제 1대 탐험대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나는 결정은 빨라. 잘 된 결정이든 안 된 결정이든 그냥 해”라고 빠른 판단력을 어필했다. 이어 “번복도 빨라”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진희는 시시때때로 ‘빠른 번복’을 보여주며 대원들을 당황하게 했다. 사막횡단 일정을 짜는 과정에서 “굳이 3박 4일을 안 갈수도 있다”며 42km 구간을 2박 3일에 주파하자고 주장했다. 지진희는 술렁이는 대원들을 설득시킬 요량으로 구체적인 시간 계산까지 했는데, 너무도 깔끔하게 나온 ‘3박 4일’이라는 결과에 빠르게 수긍했다.

이어 건식 사우나 같은 사막의 모래바람을 맞자마자 “한 시간도 못 걷겠는데?”라고 급격한 태세 전환을 보이는 등 수시로 ‘번복진희’ 모드를 가동시켰다.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에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