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사진제공=MBN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사진제공=MBN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이 자신의 말 많은 모습도 사랑해준다며 뿌듯해했다.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가수 이승철과 배우 류수영, 가수 앤디, 소통전문가 김창옥 등이 ‘2호 인생여행지’ 울릉도로 떠나 입담을 뽐낸다.

류수영은 멤버들과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징어한테 물릴 수 있다더라. 곧잘 문다고 하더라”며 말을 꺼냈다. 그러자 맏형 이승철은 “수영아, 오징어한테 물린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제수씨가 너 보고 뭐래?”라고 뜬금없이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창옥은 “솔직히 세 번 정도 물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아무 말도 안 하는 남편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다”고 류수영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수영은 “오징어한테 물린다는 이야기가 조금 그렇구나”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좋을 땐 되게 좋아하고, 컨디션이 별로 안 좋을 때는 ‘여보, 말 좀 줄였으면 좋겠어’라고 지적한다. 아마도 육아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고 해맑게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때때로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째려보긴 하는데, 대부분 어떠한 얘기를 해도 잘 받아준다”며 허당기 많은 모습으로 아내를 사로잡았음을 밝혔다. 이승철은 “둘이 잘 만났다”며 “제수씨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다. 과묵한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 많은 걸 싫어한다. 혼자 설정하면서 얘기하니까 귀엽다”고 칭찬했다.

류수영은 “아내가 지루해하거나 심심해하진 않는다”며 뿌듯해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울릉도에 도착한 네 남자의 끊임없는 먹방부터 ‘앤셰프’ 앤디의 요리 솜씨, 전문가가 인정한 류수영의 다이빙 실력 등이 공개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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