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로시가 신곡 ‘술래’ 공개를 하루 앞두고 가사를 공개했다.

31일 로시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가사는 스무 살이 된 로시가 자신의 정체성,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머리카락 보일라 누가 열을 세기 시작해 허둥지둥 대다가 난 다시 술래가 된다”로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너에게 내 맘이 보인다. 하나 둘, 셋도 세기 전에 한 걸음도 못 떼고 멍하니 널 보며 서 있다. 내 안의 소리가 들린다. 심장을 손에 쥔 것처럼 바보 같겠지만 이게 내 마음 인거야”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숨기려 하는 것이 잘 숨겨지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려는 모습이 문득 튀어나오는 모습은 “한 걸음씩은 느린 난 네모난 돌멩이처럼 아무리 요령을 피워 봐도 다 들키곤 했어”라는 구절로 표현했다.

로시의 데뷔곡 ‘스타즈(Stars)’에 이어 ‘술래’도 작사한 김이나는 “늘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로시의 눈빛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극한다”며 “로시는 자신의 감정에 취하지 않고 복잡한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술래’는 가수 신승훈기 작곡 및 프로듀싱하고 이현승이 편곡했다. 오는 6월 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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