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스토리
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포스터 / 사진제공=에이스토리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명민은 남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기적을 만날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난 기적’은 천상계에서 온 아토(카이)의 실수로 송현철A(김명민)의 몸에 송현철B(고창석)의 영혼이 깃들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앞선 방송에서 송현철A의 몸으로 살게 된 송현철B의 영혼은 육체에 남은 기억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정체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본래의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따뜻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송현철A의 아내 선혜진(김현주)에게 마음이 가고, 직장에서 닥친 위기를 이성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완전한 A도 B도 아닌 새로운 인격처럼 보이고 있다.

송현철B의 아내인 조연화(라미란)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해 선혜진에게 송현철을 보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딸 송지수(김환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데다가 송현철A의 딸 송미호(김하유)는 그의 정체를 모르고 있어 두 가족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대출 조작 사건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사건의 실질적 배후인 우장춘(박성근)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 지난 방송 말미에는 그가 송현철과 선혜진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는 28일 17회가 방송되며 29일 1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