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빅스 엔·홍빈, 청춘 여행의 끝판왕..'여유 만끽'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스 엔과 홍빈이 태국 빠이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을 통해 공개했다.

엔, 홍빈이 향한 태국은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물 축제인 ‘송끄란 축제’가 열렸다. 세계 배낭 여행자들의 안식처로 손꼽히는 곳이어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빠이에 도착한 엔, 홍빈은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2인용 스쿠터를 대여했다. 소담한 풍경 속을 시원하게 달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여유롭게 달려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나무 위에 지어진 숙소. 어렸을 적 누구나 꿈꿔봤을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이 눈앞에 펼쳐지자 두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연을 그대로 살려 놓은 숙소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워 어렸을 때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홍빈은 동자승이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엔, 홍빈은 뱀부 브리지를 찾았다. 드넓게 펼쳐진 논이 평온함을 안겨주는 가운데 두 사람은 수동으로 움직이는 나무 그네를 발견했다. 거침없이 도전한 홍빈은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그네를 즐겼다. 천연 온천도 즐겼다.

이후 ‘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 일몰 명소로 알려진 빠이 캐니언을 찾았다. 태국은 4월을 새해의 첫 시작으로 여기는데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새해의 일몰과 일출을 제대로 맞이하기 힘들었던 엔이 홍빈과 보기 위해 특별히 짠 코스이다. 엔, 홍빈은 태국에서의 새해 일몰을 가슴에 담는가 하면 좌우로 아득한 낭떠러지가 펼쳐진 빠이 캐니언의 절벽에서 아찔한 인증 사진도 남겼다.

마지막은 윤라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로 장식했다. 빠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제대로 끌었다.

두 사람은 여행 내내 여유를 만끽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평온함을 선물했다.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청춘의 모습으로 미소 짓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