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금사향 / 사진제공=TV조선
가수 금사향 / 사진제공=TV조선
‘홍콩아가씨’를 부른 원로가수 금사향(본명 최영필)이 10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금사향은 1929년 평양에서 태어나 상공부 섬유국에서 영문 타이피스트로 근무하다가 조선 13도 전국 가수 선발대회에 참가해 1등을 하면서 가수로 입문했다. 1946년 ‘첫사랑’으로 데뷔해 ‘소녀의 꿈’ ‘님 계신 전선’ 등의 노래를 내며 활동했다. 히트곡 ‘홍콩아가씨’는 이영애 주연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실려 주목받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장지는 전북 임실 호국원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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