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디트로이트’ 메인 포스터
영화 ‘디트로이트’ 메인 포스터
영화 ‘디트로이트’가 오는 31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강렬한 추적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디트로이트’는 1967년 폭동으로 뜨거웠던 디트로이트, 누군가 죽었고 누구도 죽이지 않았던 그날 밤 총성에 가려진 시간을 쫓는 추적 스릴러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거장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인종 갈등이 절정에 달한 증오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이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사실적인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긴박했던 순간이 담겼다. 알제 모텔에서 시작된 총성으로 경찰들이 출동하고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로 지목돼 강제 진압 당하는 모습은 사건의 진상을 궁금하게 만든다.

얽히고설킨 피해자, 목격자, 용의자 사이 ‘누군가 죽었고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라는 문구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충격이었던 디트로이트 대규모 흑인 폭동 속 가려진 시간을 밝혀낼 영화를 더욱 보고싶게 만든다.

‘디트로이트’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지난 6일 처음 상영됐다. 관객들은 “굿 초이스” “실화이기에 더욱 화나고 마음이 쓰리다” 등 호평을 남겼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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