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한국을 찾은 스페인 남성 3명이 지하철 탑승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스페인 출신 유튜버 장민의 세 친구 아사엘, 안토니오, 네프탈리가 한국 땅을 밟았다. 세 사람의 목적지는 을지로 4가. 하지만 이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공항 직원이 영어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해줬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세 사람은 몸으로 부딪히기로 했다. 표지판을 따라 지하철 탑승구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승차권 발급이 문제였다. 발급기에는 영어로 현금을 투입하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를 모르고 애꿎은 카드만 거듭 태그했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워하던 친구들에게 시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덕분에 친구들은 지하철 탑승에 성공했다.
지하철에서 재밌는 인연도 생겼다. 시민들에게 거침없이 말을 걸던 세 사람에게 한 여성이 출신지를 물었고, 친구들이 스페인이라고 답하자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왔다. 이 여성은 과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 머물렀다면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친구들은 오랜만에 듣는 모국어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스페인 출신 유튜버 장민의 세 친구 아사엘, 안토니오, 네프탈리가 한국 땅을 밟았다. 세 사람의 목적지는 을지로 4가. 하지만 이들은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 공항 직원이 영어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해줬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세 사람은 몸으로 부딪히기로 했다. 표지판을 따라 지하철 탑승구를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승차권 발급이 문제였다. 발급기에는 영어로 현금을 투입하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를 모르고 애꿎은 카드만 거듭 태그했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워하던 친구들에게 시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덕분에 친구들은 지하철 탑승에 성공했다.
지하철에서 재밌는 인연도 생겼다. 시민들에게 거침없이 말을 걸던 세 사람에게 한 여성이 출신지를 물었고, 친구들이 스페인이라고 답하자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왔다. 이 여성은 과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 머물렀다면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친구들은 오랜만에 듣는 모국어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