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부자가 어버이날을 맞아 큰아버지를 찾아간다. 김승현 아버지는 평소 큰아버지(형님)를 아버지처럼 생각한다. 이전 방송에서 형님에게 큰 소리로 얘기하는 동생을 꾸짖는 등 행동에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승현 아버지는 전과는 달리 도전적인 눈빛으로 형님을 응시하는가 하면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회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곁에 앉은 김승현은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며 주눅 든 모습으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다.
떡과 빵이 차려진 테이블에는 썰렁함이 감돌고 마주앉은 큰아버지의 가족들도 웃음기 전혀 없는 얼굴로 입을 굳게 닫고 있어 상황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가 정성스럽게 빚은 떡을 선물로 준비해 형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갔고, 두 사람은 서로의 근황과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승현이 큰아버지와 사촌형을 보며 건넨 첫 마디에 아버지의 표정은 변했다. 이어 큰아버지가 며느리 자랑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아직까지 장성한 두 아들 모두 미혼상태인 김승현 아버지는 연신 콜라를 들이키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달래야만 했다.
게다가 뒤늦게 합류한 큰어머니마저 말을 보태며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자 평소와 달리 예민하게 반응했다. 급기야 큰아버지의 말을 끊고 말대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은 자신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어색한 상황으로 인해 가시방석에 앉은 듯 안절부절 했다는 후문. 그는 “아버지가 큰아버지 말씀하시는데 토 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