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SBS 특집 드라마 ‘엑시트’에서 배우 최태준이 일수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고용한 박호산의 금고에 눈독을 들이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도강수의 직업은 사채 일수를 거두러 다니는 일수꾼. 30일 방송된 ‘엑시트’ 1회에서 도강수는 자신이 번 돈을 고스란히 황태복(박호산)에게 넘기며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황태복은 도강수에게 “다음번엔 자잘한 것 말고 힘든 걸로 하나 부탁한다”고 말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도강수는 뒤돌아 금고에 돈을 넣는 황태복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황태복이 수상쩍은 기색을 눈치 채자 재빨리 눈을 돌렸다.
사무실 바깥에는 황태복의 애인인 배우 지망생 지선영(전수진)이 서 있었다. 지선영은 도강수 얼굴에 난 상처를 보더니 “약이라도 발라라. 그러다 흉터 남겠다. 별로 자랑스럽지도 않은 건데”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사는 것 참 엿 같지 않냐. 나도 그렇다.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도 이렇게 살아지는 걸 보면 참 용하다”고 덧붙였다. 지선영은 그 길로 사무실에 들어가 황태복과 포옹했다. 도강수는 복잡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지켜봤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도강수의 직업은 사채 일수를 거두러 다니는 일수꾼. 30일 방송된 ‘엑시트’ 1회에서 도강수는 자신이 번 돈을 고스란히 황태복(박호산)에게 넘기며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황태복은 도강수에게 “다음번엔 자잘한 것 말고 힘든 걸로 하나 부탁한다”고 말했다. 발걸음을 옮기던 도강수는 뒤돌아 금고에 돈을 넣는 황태복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황태복이 수상쩍은 기색을 눈치 채자 재빨리 눈을 돌렸다.
사무실 바깥에는 황태복의 애인인 배우 지망생 지선영(전수진)이 서 있었다. 지선영은 도강수 얼굴에 난 상처를 보더니 “약이라도 발라라. 그러다 흉터 남겠다. 별로 자랑스럽지도 않은 건데”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사는 것 참 엿 같지 않냐. 나도 그렇다.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도 이렇게 살아지는 걸 보면 참 용하다”고 덧붙였다. 지선영은 그 길로 사무실에 들어가 황태복과 포옹했다. 도강수는 복잡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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