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나물 캐는 아저씨’는 나물과는 영 관계가 없어 보이는 남자 여섯 명(안정환, 김응수, 김준현, 추성훈, 샘 오취리, 최자)이 시골에 내려가 직접 나물을 채집하고 밥상까지 차리는 과정을 담는다.
시골로 내려가 그곳에서 나는 식재료로 남자들끼리 요리를 하는 콘셉트는 tvN ‘삼시세끼”숲 속의 작은 집’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김준현은 “‘삼시세끼’는 느리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안식을 주는 프로그램인 반면 ‘나물 캐는 아저씨’의 포인트는 ‘소확행'”이라고 짚어냈다. 그는 “지천에 널린 풀을 한 줄기 따서 무쳐먹었을 때의 행복과 매력이 크다. 시청자들도 저절로 주변에서 무엇이라도 뜯어다 무쳐먹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숲 속의 작은 집’과의 유사성에 대해서 박 PD는 “‘나물 캐는 아저씨’는 굉장히 다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강조하며 “‘나물 캐는 아저씨’를 보다보면 도시 생활을 하면서 조여져 있던 마음이 풀어지고 묵은 때가 씻겨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PD는 “‘숲 속의 작은 집’은 소지섭이 자급자족하며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나물 캐는 아저씨’에는 비슷한 또래의 아저씨들이 빚어내는 케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도 아저씨들의 이색조합에 매력을 느꼈다. 김준현은 “조합이 굉장히 새로웠다. 무슨 일이든 재밌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로 촬영해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유쾌했다”고 밝혔다. 김준현은 첫 만남부터 나물을 포대로 캐갰다는 야망을 드러내며 나물 먹방 팁을 전수한다.
안정환은 나물의 맛을 끌어올리는 요리법을 전수할 메인 셰프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나물을 먹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거대한 근육과는 달리 나물을 채집할 때는 세심함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힙합계의 황교익’으로 불리는 최자는 나물에 대한 맛깔나는 설명을 더한다.
국내 거주 10년차로 접어든 샘 오취리는 ‘가나인의 남다른 나물 사랑’을 보여주며 웃음을 준다. 김준현은 “샘 오취리의 매력을 확실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정말 웃겨서 출연진이 ‘동칠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고 털어놓았다.
김응수는 박학다식한 면모로 예능감을 발휘한다. 그는 “이 아저씨들은 딸과 부인이 없으면 자급자족을 못하는 불행한 아저씨들”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불행한 아저씨들이 어떻게 나물을 구별하는지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 PD에 따르면 ‘나물 캐는 아저씨’는 기존의 시끌벅적한 야외 버라이어티와 정적인 예능 사이, 그 어딘가에 있다. 그는 “나물처럼 자극적이지 않아도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2주에 걸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며 오는 5월 4일 오후 11시에 KBS2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나물 캐는 아저씨’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2에서 열린 새 예능 ‘나물 캐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서 개그맨 김준현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석형 PD, 방송인 안정환, 김응수가 참석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나물과는 영 관계가 없어 보이는 남자 여섯 명(안정환, 김응수, 김준현, 추성훈, 샘 오취리, 최자)이 시골에 내려가 직접 나물을 채집하고 밥상까지 차리는 과정을 담는다.
시골로 내려가 그곳에서 나는 식재료로 남자들끼리 요리를 하는 콘셉트는 tvN ‘삼시세끼”숲 속의 작은 집’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김준현은 “‘삼시세끼’는 느리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안식을 주는 프로그램인 반면 ‘나물 캐는 아저씨’의 포인트는 ‘소확행'”이라고 짚어냈다. 그는 “지천에 널린 풀을 한 줄기 따서 무쳐먹었을 때의 행복과 매력이 크다. 시청자들도 저절로 주변에서 무엇이라도 뜯어다 무쳐먹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PD는 “‘숲 속의 작은 집’은 소지섭이 자급자족하며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나물 캐는 아저씨’에는 비슷한 또래의 아저씨들이 빚어내는 케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도 아저씨들의 이색조합에 매력을 느꼈다. 김준현은 “조합이 굉장히 새로웠다. 무슨 일이든 재밌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로 촬영해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유쾌했다”고 밝혔다. 김준현은 첫 만남부터 나물을 포대로 캐갰다는 야망을 드러내며 나물 먹방 팁을 전수한다.
추성훈은 거대한 근육과는 달리 나물을 채집할 때는 세심함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힙합계의 황교익’으로 불리는 최자는 나물에 대한 맛깔나는 설명을 더한다.
국내 거주 10년차로 접어든 샘 오취리는 ‘가나인의 남다른 나물 사랑’을 보여주며 웃음을 준다. 김준현은 “샘 오취리의 매력을 확실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엔 정말 웃겨서 출연진이 ‘동칠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고 털어놓았다.
김응수는 박학다식한 면모로 예능감을 발휘한다. 그는 “이 아저씨들은 딸과 부인이 없으면 자급자족을 못하는 불행한 아저씨들”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불행한 아저씨들이 어떻게 나물을 구별하는지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 PD에 따르면 ‘나물 캐는 아저씨’는 기존의 시끌벅적한 야외 버라이어티와 정적인 예능 사이, 그 어딘가에 있다. 그는 “나물처럼 자극적이지 않아도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2주에 걸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며 오는 5월 4일 오후 11시에 KBS2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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