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대호’ 18회에서 박기특(재호)는 이휘(윤시윤)를 짝사랑하는 루시개(손지현)를 찾았다. 루시개는 성자현(진세연)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기특은 “두 사람 얘기 끝나면 나도 휘 볼 것”이라며 투정을 부리는 루시개에게 “오늘 같은 밤 두 분이 얼마나 할 얘기가 많겠느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루시개는 “우리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도 있어야지”라고 대꾸했다. 이에 박기특은 “넌 나랑 있으면 되잖아”라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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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개는 “나 아프다. 심장이 아파. 누가 막 쥐어뜯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러자 박기특은 루시개를 품에 끌어안고 “그건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다. 일 다 끝나고 마마랑 아씨랑 혼인하고 같이 사시면 너는 나랑 살자”고 고백했다.
박기특은 이휘랑 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루시개에게 “이렇게 심장 아프면서 계속 살 거냐”고 다그쳤다. 이어 “내일 하루만 더 고생하고 이제 누구 지켜주는 것 그만해라. 이제 너는 내가 지켜주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앞서 박기특은 이휘를 혼자 좋아하는 루시개에게 뼈 아픈 조언을 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휘가 이강(주상욱)을 왕위에서 끌어내리고 왕위 복귀를 위한 반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박기특과 루시개의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